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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계속되는 술자리에 다음날 허겁지겁 출근하기에 바쁘시다구요? 그 중에도 차분히 지난 1년을 생각하는 시간을 잠깐 내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마이뉴스는 2003년 한해도 뉴스 게릴라 여러분들의 생생한 기사와 활발한 활동으로 어느 때보다 넉넉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굳이 오마이뉴스도 <2003 나만의 특종>을 뽑는다면 그 중 하나가 ‘뉴스 게릴라 3만명 돌파’이지 않을까요. 창간 당시 727명으로 시작한 뉴스 게릴라가 2003년 12월에 3만명을 돌파했습니다. 그 기념으로 전세계 전국 방방곡곡의 뉴스 게릴라와 함께 하는 인터넷 라디오 방송도 했습니다. 그 중 하나였던 특별원고 모집 <2003 나만의 특종>에 많은 뉴스게릴라들이 글을 보내주셨습니다. 3주가 채 안되는 시간 동안 50여개에 달하는 ‘나만의 특종’이 올라왔습니다. 개중에는 가슴 절절한 사연으로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고 재기 발랄한 글로 우울한 시국을 잠시마나 잊게 해주기도 했습니다. 그 글들 가운데 이른바 ‘특종’과 ‘낙종’을 가려내어 당선작을 뽑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응모한 글 모두가 오마이뉴스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뉴스 게릴라의 특종이기 때문입니다. 고심 끝에 독자의 호응을 많이 받고 따뜻함과 재기발랄함이 살아 있는 당선작 4작품을 선정했습니다. <2003 나만의 특종> 당선작은 다음과 같습니다. 보란 듯이 재혼해 떵떵거리며 살려 했는데- 홍경석 기자 나만의 특종 첫 번째 응모작으로 경제적 어려움과 이혼, 자살, 그리고 새출발을 하기까지의 과정을 솔직히 털어놓은, 그야말로 홍경석 기자만의 특종입니다. 격려와 희망이 담긴 댓글이 줄줄이 올라오는 흐뭇한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설마 내 자존심을 훔쳐 가겠어?"- 윤태 기자 짠돌이 부부로 유명한 윤태 기자의 소금기 뚝뚝 흐르는 애차 이야기입니다. 겨울마다 문짝이 얼어붙어 따뜻한 물을 부었다는 이야기는 많은 독자들의 배꼽을 쥐게 만들었습니다. 자신의 자존심의 전부였던 애차에 대한 애정이 돋보인 글이었습니다. 2.65kg 아기가 '여성'이 되었습니다- 한나영 기자 2.65kg의 가녀린 몸으로 태어난 아이. 신생아실에서 항생제를 투여받고 손등에 커다란 주사바늘을 꽂고 있던 한나영 기자의 둘째 딸이 초경을 했답니다. 생명의 강인함과 어머니의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는 글이었습니다. 어머니와 '임실 양반'의 특별한 사연- 정동순 기자 미국에 살고 있는 정동순 기자를 대신해 친정 어머니를 챙겨주는 '임실 양반'과의 인연을 그린 글입니다. 아직 세상에는 따뜻한 사람이 많고 살 만하다는 것을 알려준, 가슴이 따뜻해지는 특종이었습니다. 당선된 뉴스 게릴라에게는 상금 20만원씩이 지급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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