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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인사> 오마이뉴스 첫 흑자 3세대 인터넷신문 선언 (38)
편집부(ohmyedit)	2003.12.31 09:51	조회 : 11928
뉴스게릴라 여러분, 독자 여러분 새해가 밝아옵니다.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 2003년은 여러분들 덕택에 <오마이뉴스>가 큰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첫째, 시민참여저널리즘을 더 확고히 뿌리내렸습니다. 2000년 2월 727명의 뉴스게릴라가 모여 창간한 <오마이뉴스>는 지난 2003년 12월6일 3만번째 뉴스게릴라를 탄생시켰습니다. 한해동안 뉴스게릴라들이 쏘아올린 5만8823건의 기사는 <오마이뉴스>를 세계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 특산품'으로 자리잡게 했습니다. 무엇보다 '사는 이야기' 등에 담겨 있는 '인간다운 세상을 향한 따뜻한 사랑'을 우리가 함께 나눴다는 사실에 가슴 뿌듯함을 느낍니다. 둘째, 언론으로서의 영향력이 크게 신장됐습니다. 각종 여론조사 등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오마이뉴스>의 성장은 기존 보수신문에 의해 주도되는 여론시장에 큰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동시에 우리에게 부여된 막중한 책임을 느끼게 해준 한 해였습니다. 셋째, 4년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창간 이래 계속 적자를 보아온 <오마이뉴스>가 첫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속가능한 대안언론'을 '자본주의 시장' 속에서 만들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오마이뉴스>는 정식 결산이 나오는 2월말경 2003년 살림살이를 모두 독자들에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오마이뉴스>는 2004년을 여러분과 함께 '다시 희망을 찾아낸 해'로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우리는 2004년에 '3세대 인터넷신문'을 만들어내고자 합니다. 1세대가 <오마이뉴스> 창간 이전의 인터넷신문이고, 2세대가 '지금까지의 <오마이뉴스>'였다면, 3세대 인터넷신문은 '앞으로의 <오마이뉴스>'가 만들어낼 언론세상입니다. 3세대 인터넷신문에서는 시민기자의 참여가 입체화될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기사와 사진 위주였다면 이제는 목소리와 동영상으로도 참여할 것입니다. <오마이뉴스>는 이미 첫걸음을 내디딘 <오마이TV>를 2004년 상반기에 정식 개국해 3세대 인터넷신문을 본격적으로 구현해낼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기사의 내용에서도 3세대를 추구합니다. 생생한 현장중계를 더욱 발전시키되 책임있는 대안제시를 늘 추구하겠습니다. '열린 진보'라는 창간 편집정신을 되새기며 '젊은 개혁'의 목소리를 주요하게 담되 세대간의, 진보-보수간의 소통의 다리가 되겠습니다. 보수언론을 비판하는 언론을 너머 보수언론의 대안이 되는 '대안언론다운 대안언론'이 되겠습니다. 2004년에 본격 선보일 <오마이포럼>은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되고 있습니다. 지금껏 그래왔듯이, <오마이뉴스>는 앞으로도 여러분의 참여로 만들어질 것입니다. 새해에도 뉴스게릴라 여러분과 독자 여러분의 지속적인 사랑과 채찍 부탁드립니다. 한 오마이뉴스 식구(뉴스게릴라 김은주 기자)가 찍은 아름다운 일출 사진을 보내드립니다. 2004년도 승리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2003년 12월 31일 <오마이뉴스> 대표기자 오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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