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와 존경" 한국 위해 피 나눈 미얀마 노동자들

100여 명 모여 '김포미얀마친구들' 결성, 헌혈·집회 계속... "목숨 걸고 나서지 못해 죄책감"

등록 21.06.08 10:07l수정 21.06.08 10:28l소중한(extremes88)

김포의 미얀마 노동자들로 구성된 '김포미얀마친구들'이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응원하고 있는 한국 국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6일 헌혈의집 김포구래센터에서 헌혈을 했다. ⓒ 소중한

 
"어떻게 보답하면 좋을까 고민하다 헌혈을 결심했습니다."
 
지난 6일 헌혈의집 김포구래센터에 미얀마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김포 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이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응원하고 있는 한국을 위해 헌혈에 나선 것이다.
 
9주 째 일요일마다 집회를 진행해온 이들은 최근 '김포미얀마친구들'이란 단체를 만들었고, 이날부터 헌혈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이날만 10명이 헌혈에 참여했고 현재까지 40여 명이 동참 의사를 밝혔다. 
 

김포의 미얀마 노동자들로 구성된 '김포미얀마친구들'이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응원하고 있는 한국 국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6일 헌혈의집 김포구래센터에서 헌혈을 했다. ⓒ 소중한

 
이날 김포미얀마친구들을 대표해 1993년생 아웅 민 트웨(Aung Min Htwe)씨를 만났다. 미얀마에서 대학을 다니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2018년 9월 한국에 온 그는 "한국 국민들이 열성적으로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지지하고 도와주신 것에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라며 "앞으로 미얀마 상황이 나아지면 헌혈뿐만 아니라 김포에서 봉사활동 등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쿠데타 이후 민주화운동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답답했습니다. 그러던 중 한국노동복지센터 김포지부에서 도움을 줬고 미얀마 노동자 9명이 모여 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약 두 달 만에 100여 명이 모여 '김포미얀마친구들'이란 단체를 만들었습니다. 그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우린 목소리를 낼 기회조차 없었을 것입니다. 또한 저희가 집회를 열면 많은 시민 분들이 기부도 해주시고 응원의 말씀도 건네주십니다. 이 기회를 통해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건네고 싶습니다."
 

김포의 미얀마 노동자들로 구성된 '김포미얀마친구들'이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응원하고 있는 한국 국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6일 헌혈의집 김포구래센터에서 헌혈을 했다. 이들을 대표해 <오마이뉴스>와 인터뷰한 아웅 민 트웨(Aung Min Htwe)씨. ⓒ 소중한

 
이어 아웅 민 트웨씨는 "한국에 있는 저희는 목숨의 위협이나 불의의 사고를 걱정하진 않는다. 미얀마 현지에서 숨지고 체포된 이들에 비하면 우리가 처한 현실은 아무 것도 아니다"라며 "오히려 목숨을 걸고 나서지 못한 것에 죄책감이 크다. 그 죄책감이 여기서 더 열심히 활동하게 되는 동력이 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월 16일 민족통합정부(NUG)가 결성된 뒤 긴 시간이 흘렀지만 국제사회의 지지가 부족하다"라며 "선거를 통해 국민의 지지를 얻은 세력이 NUG를 결성한 만큼 이를 정당성을 가진 정부로 인정해준다면 쿠데타 세력을 몰아내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요청했다.
 
아래 아웅 민 트웨씨와 나눈 대화를 한국어와 미얀마어로 정리했다. 

"이번에도 지면 미래세대 역시 노예로..."
 

김포의 미얀마 노동자들로 구성된 '김포미얀마친구들'이 6일 구래역 인근에서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에 항의하고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 김포미얀마친구들

 
-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미얀마 핀마나(Pyinmana) 출신의 1993년생 아웅 민 트웨(Aung Min Htwe)입니다. 만달레이(Mandalay) 짜욱세(Kyaukse)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4년제 과정인데 3학년까지 마친 뒤 2018년 9월에 한국에 들어왔고 지금은 김포의 한 제조업 공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미얀마에선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어려워 한국행을 택했고 동료들도 대부분 비슷한 이유로 한국에 와서 일하고 있습니다."
 
- 한국에 머물며 미얀마 쿠데타 소식을 접했을 텐데 당시 어떤 심정이었나요?
"2월 1일 쿠데타가 일어날 당시엔 소식을 듣지 못했습니다. 당일 오전 내내 인터넷과 전화가 모두 차단됐기 때문입니다. 이후 오후 2시쯤 일을 하려는데 그때 여러 소식들이 물밀 듯이 들어왔습니다.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 일을 제대로 못할 정도로 분노와 허망함에 휩싸였습니다. 조금 이성을 되찾고 나선 이 사태가 단기간에 끝날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될까 걱정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전에도 미얀마에선 (민주주의를 요구한) 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군부는 항상 자신들이 원하는 걸 이뤄왔기 때문입니다."
 
- 미얀마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과 연락을 하나요? 
"연락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군부가 지속적으로 인터넷을 차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전화는 좀 나은 편인데 그마저도 가족들 상황에 따라 연결이 잘 되지 않아 걱정됩니다. 그래도 가족과 친척들은 안전한 편인데, 친구들 중엔 체포된 사람도 있고 군부의 위협을 피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시위를 이어가거나 외곽지역에서 무장투쟁을 벌이는 이들도 있습니다."
 
- 그들은 정말 위험한 상황에 노출돼 있을 것 같습니다.
"위험한 걸 알면서도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저와 한국에서 일하는 동료들도 만약 미얀마에 있었다면 같은 길을 택했을 것입니다. 미얀마는 1948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풍족한 나라에 속했습니다. 하지만 1962년 네윈(Ne Win)의 쿠데타 이후 국민들은 노예로 전락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오랜 기간 탄압받아 온 국민들은 이제 한계에 이르렀고, 이번에도 패배하면 미래세대 역시 군부의 노예로 살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들이 헌혈을 결심한 이유 
 

김포의 미얀마 노동자들로 구성된 '김포미얀마친구들'이 6일 구래역 인근에서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에 항의하고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 김포미얀마친구들

 
- 한국에서 헌혈을 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한국 국민들이 열성적으로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지지하고 도와주신 것에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답하면 좋을까 고민하다 헌혈을 결심했습니다. 특히 김포의 많은 분들이 저희의 활동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미얀마 상황이 나아지면 헌혈뿐만 아니라 김포에서 봉사활동 등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 도움을 받은 것 중 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쿠데타 이후 민주화운동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답답했습니다. 그러던 중 한국노동복지센터 김포지부에서 도움을 줬고 미얀마 노동자 9명이 모여 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약 두 달 만에 100여 명이 모여 '김포미얀마친구들'이란 단체를 만들었습니다. 그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우린 목소리를 낼 기회조차 없었을 것입니다. 또한 저희가 집회를 열면 많은 시민 분들이 기부도 해주시고 응원의 말씀도 건네주십니다. 이 기회를 통해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건네고 싶습니다."
 
- 이 같은 활동에 대해 군부의 보복 등이 우려되지는 않나요?  
"그래도 한국에 있는 저희는 목숨의 위협이나 불의의 사고를 걱정하진 않습니다. 미얀마 현지에서 숨지고 체포된 이들에 비하면 우리가 처한 현실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목숨 걸고 나서지 못한 것에 대해 죄책감이 큽니다. 그 죄책감이 여기서 더 열심히 활동하게 되는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 미얀마를 위해 국제사회의 어떤 도움이 필요할까. 
"사실 한국 정부를 비롯해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현재 미얀마는 국제사회의 도움 없이 문제를 해결하기 힘든 매우 어려운 처지입니다. 무엇보다 국제사회가 민족통합정부(NUG)에 힘을 실어줬으면 합니다. 4월 16일 NUG가 결성된 뒤 긴 시간이 흘렀지만 국제사회의 지지가 부족합니다. 선거를 통해 국민의 지지를 얻은 세력이 NUG를 결성한 만큼 이를 정당성을 가진 정부로 인정해준다면 쿠데타 세력을 몰아내는 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김포의 미얀마 노동자들로 구성된 '김포미얀마친구들'이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응원하고 있는 한국 국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6일 헌혈의집 김포구래센터에서 헌혈을 했다. ⓒ 김포미얀마친구들

 
<미얀마어 (မြန်မာဘာသာ)>

- ကိုယ့်အကြောင်းကိုမိတ်ဆက်ပေးပါဦး။
"မြန်မာနိုင်ငံပျဉ်းမနားမြို့မှလာတဲ့ကိုအောင်မင်းထွေးဖြစ်ပါတယ်။အသက်က၂၇နှစ်ပါ။မန္တလေးကျောက်ဆည်တက္ကသိုလ်မှာအင်္ဂလိပ်စာမေဂျာ(အဝေး) ၃နှစ်တက်ခဲ့ပါတယ်။၂၀၁၈ခုနှစ်၉လပိုင်းတုန်းက E-9 ဗီဇာနဲ့ကိုရီးယားနိုင်ငံကိုရောက်လာခဲ့ပါတယ်။အခုတော့ဂယောင်ဂီပြည်နယ်ဂင်ဖိုမြို့ရှိကုန်ထုတ်စက်ရုံမှာအလုပ်လုပ်နေပါတယ်။မြန်မာနိုင်ငံမှာအခြေခံလစာအရမ်းနည်းတာမို့ကျွန်တော့်အနေနဲ့မိသားစုကိုစောင့်ရှောက်ဖို့သိပ်အဆင်မပြေခဲ့ပါဘူး။ဒါကြောင့်ကိုရီးယားလာဖို့ဆုံးဖြတ်ချက်ချလိုက်ပါတယ်။အခြားသူငယ်ချင်းတွေလည်းကျွန်တော်နဲ့အခြေအနေသိပ်မကွာပါဘူး။"

- ကိုရီးယားမှာစစ်ကောင်စီကမတရားအာဏာသိမ်းလိုက်တယ်ဆိုတဲ့သတင်းကိုကြားခဲ့ရတာပေါ့နော်။အဲ့သတင်းကြားပြီးဘယ်လိုခံစားရခဲ့ပါသလဲ။
"ဖေဖော်ဝါရီလ၁ရက်တုန်းကစစ်ကောင်စီကအာဏာသိမ်းလိုက်တဲ့သတင်းကိုချက်ချင်းမကြားခဲ့ရပါဘူး။စစ်ကောင်စီကမနက်စောစောကတည်းကအင်တာနက်လိုင်းတွေအကုန်ဖြတ်လို့သတင်းမရနိုင်တာပေါ့နော်။ကိုရီးယားရဲ့နေ့လယ်၂နာရီမှာအလုပ်လုပ်နေတုန်းသတင်းကိုကြားခဲ့ပါတယ်။ကြားကြားချင်းအလုပ်တောင်ဆက်မလုပ်နိုင်အောင်လက်ရောရင်ပါတုန်ခဲ့ပါတယ်။ဒေါသလည်းထွက်တယ်။ရင်ထဲမှာလုံးဝနေလို့မကောင်းဖြစ်ခဲ့ပါတယ်။အဲ့နောက်ပိုင်းကျတော့ဒီကိစ္စကအရမ်းရှည်ကြာမယ်လို့စဉ်းစားမိခဲ့ပါတယ်။လူတွေလည်းအရမ်းထိခိုက်မှာပဲဆိုပြီးစိတ်ပူမိပါတယ်။အရင်ခေတ်တုန်းကလည်းဒီမိုကရေစီအတွက်တော်လှန်ခုခံရင်းပြည်သူတွေအများကြီးကျဆုံးခဲ့ကြတာမဟုတ်လား။စစ်အာဏာရှင်တွေကဘယ်လောက်အာဏာရူးတာလဲသိတာမို့အရမ်းစိုးရိမ်ခဲ့ပါတယ်။"

- မြန်မာမှာရှိတဲ့မိသားစုနဲ့သူငယ်ချင်းတွေကဘယ်လိုအခြေအနေလဲ။
"စစ်ကောင်စီကမကြာခဏအင်တာနက်လိုင်းတွေဖြတ်လို့ဆက်သွယ်ရတာသိပ်မလွယ်ပါဘူး။ဖုန်းခေါ်တာတော့ရပေမဲ့မိသားစုဘက်ကဖုန်းမကိုင်နိုင်သလောက်အခြေအနေမကောင်းတဲ့အခါလည်းရှိပါတယ်။အဲ့လိုဖြစ်တဲ့အခါတိုင်းအရမ်းစိတ်ပူပါတယ်။မိသားစုနဲ့ဆွေမျိုးတွေထဲမှာအခုအထိထိခိုက်တဲ့လူတော့မရှိပါဘူး။ဒါပေမဲ့သူငယ်ချင်းတွေထဲမှာအဖမ်းခံရတဲ့လူတွေလည်းရှိတယ်။တော်လှန်ခုခံဖို့စစ်သင်တန်းတက်တဲ့လူတွေလည်းရှိပါတယ်။"

- ဒါဆိုရင်သူတို့ကအရမ်းအန္တရာယ်များတာမဟုတ်ဘူးလား။
"အန္တရာယ်များတာသိပေမဲ့ဆက်လုပ်နေတာပါပဲ။ကျွန်တော်သာမကကိုရီးယားမှာနေနေတဲ့အခြားသူငယ်ချင်းတွေလည်းမြန်မာမှာပဲရှိတယ်ဆိုရင်သူတို့လိုတော်လှန်ခုခံမှာပါ။မြန်မာနိုင်ငံက၁၉၄၈ခုနှစ်တုန်းကလွတ်လပ်ရေးရပြီးနောက်အရှေ့တောင်အာရှနိုင်ငံတွေထဲမှာတော်တော်အင်အားကြီးပြီးချမ်းသာတဲ့နိုင်ငံဖြစ်လာပါတယ်။ဒါကို၁၉၆၂ခုနှစ်နေဝင်းကမတရားသဖြင့်အာဏာသိမ်းလိုက်ကတည်းကတစ်နိုင်ငံလုံးကစစ်ကျွန်ဖြစ်လာတာနဲ့အတူတူပါပဲ။ပြည်သူတွေကနှစ်ပေါင်းများစွာဖိနှပ်ခံတာမို့ဒီထက်သည်းခံလို့မရပါဘူး။ဒီတစ်ခါအရှုံးပေးရင်နောက်မျိုးဆက်ထိပါကျွန်ဘဝကိုနေရာမှာပါ။ဒါကိုကျွန်တော်တို့ကလုံးဝလက်မခံနိုင်ပါဘူး။"
 

김포의 미얀마 노동자들로 구성된 '김포미얀마친구들'이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응원하고 있는 한국 국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6일 헌혈의집 김포구래센터에서 헌혈을 했다. ⓒ 소중한

 
- ကိုရီးယားမှာသွေးလှူရမယ်လို့ဆုံးဖြတ်ချက်ချလိုက်တဲ့အကြောင်းလေးကိုသိချင်ပါတယ်။
"ကိုရီးယားပြည်သူတွေကမြန်မာနိုင်ငံကိုအင်တိုက်အားတိုက်ကူညီထောက်ပံ့ပေးတာအတွက်အမြဲကျေးဇူးတင်ပါတယ်။ဒီကျေးဇူးကိုဘယ်လိုပြန်ဆပ်ရမလဲစဉ်းစားရင်းတတ်နိုင်သလောက်ကိုယ့်သွေးကိုလှူလိုက်မယ်လို့စဉ်းစားမိတာပါ။အထူးသဖြင့်ဂင်ဖိုမြို့ကမြို့ခံတွေကကျွန်တော်တို့ကိုအရမ်းထောက်ခံပြီးကူညီပေးနေပါတယ်။ဒါကြောင့်သွေးလှူတာသာမကဂင်ဖိုမြို့မှာအကူအညီလိုအပ်တဲ့လူတွေအတွက်ကျွန်တော်တို့အဖွဲ့ကပရဟိတအလုပ်လည်းလုပ်မယ်လို့စီစဉ်နေတာဖြစ်ပါတယ်။"

- အထူးသဖြင့်ကိုရီးယားရဲ့အကူအညီတွေထဲမှာအရမ်းလူတွေကိုသိစေချင်တဲ့အကြောင်းလေးရှိပါသလား။
"အာဏာသိမ်းမှုဖြစ်ပြီးနောက်ဘယ်လိုဆန္ဒထုတ်ဖော်ပြရမလဲနည်းလမ်းမသိလို့အရမ်းစိတ်မကောင်းဖြစ်ခဲ့ပါတယ်။အဲ့ချိန်တုန်းက 'Korea Labor Welfare Center - Gimpo' ဆိုတဲ့အဖွဲ့ကကျွန်တော်တို့ကိုကူညီပေးလို့လူ၉ယောက်ကနေစပြီးဆန္ဒပြပွဲပြုလုပ်ခဲ့ပါတယ်။အခုတော့၂လလောက်ပဲရှိခဲ့ပေမဲ့အဖွဲ့ဝင်၁၀၀ဦးလောက်ရှိပြီး 'Gimpo Myanmar Friends' ဆိုတဲ့အဖွဲ့လေးလည်းဖွဲ့စည်းလိုက်ပါတယ်။ကိုရီးယားလူတွေရဲ့အကူအညီမရှိခဲ့ဘူးဆိုရင်ကျွန်တော်တို့လည်းအသံထွက်နိုင်တဲ့အခွင့်အရေးတောင်မရလောက်ဘူးလို့ထင်ပါတယ်။ပြီးတော့ကျွန်တော်တို့အဖွဲ့ကဆန္ဒထုတ်ဖော်ကြတဲ့အခါတိုင်းမြို့ခံတွေကအားပေးစကားလေးတွေပြောပေးပြီးအလှူငွေတွေလည်းထည့်ပေးကြပါတယ်။အစစအရာာရအတွက်ကိုရီးယားလူမျိုးတွေကိုအရမ်းကျေးဇူးတင်ပြီးလေးစားပါတယ်လို့ပြောချင်ပါတယ်။"

- အခုလိုလှုပ်ရှားမှုတွေလုပ်နေတာကြောင့်စစ်ကောင်စီကတစ်ခုခုလုပ်မှာမျိုးမစိုးရိမ်ဘူးလား။
"ကျွန်တော်တို့ကကိုရီးယားမှာလုံလုံခြုံခြုံနေတာမို့ထိခိုက်စရာမရှိပါဘူး။တကယ်မြေပြင်မှာအဖမ်းခံရပြီးအသက်ကိုစတေးကြရင်းတော်လှန်နေတဲ့ညီအစ်ကိုမောင်နှမတွေနဲ့နှိုင်းယှဉ်ရင်ကျွန်တော်တို့လုပ်နေတာဘာမှမဟုတ်ပါဘူး။သူတို့နဲ့အတူတူမတော်လှန်နိုင်တာကြောင့်အမြဲအားနာမိပါတယ်။ဒါကြောင့်မို့ကိုရီးယားမှာတတ်နိုင်သလောက်အားထုတ်ပြီးကြိုးစားရမယ်ဆိုတဲ့အင်အားတွေရပါတယ်။"

- နိုင်ငံတကာအသိုင်းအဝိုင်းအတွက်ကူညီတောင်းချင်းတာပဲဖြစ်ဖြစ်တောင်းဆိုချင်တာရှိပါသလား။
"တကယ်ကိုပြောဆိုရင်ကိုရီးယားအစိုးရနဲ့နိုင်ငံတကာအသိုင်းအဝိုင်းကိုထပ်ခါထပ်ခါအကူညီတောင်းနေတာနည်းနည်းအားနာမိပါတယ်။ဒါပေမဲ့အခုမြန်မာနိုင်ငံအခြေအနေကအရမ်းအကူအညီလိုအပ်နေပါတယ်။အဓိကကတော့အမျိုးသားညီညွတ်ရေးအစိုးရ(NUG)ကိုအတည်ပြုပြီးထောက်ခံပေးဖို့တောင်းဆိုချင်ပါတယ်။ဧပြီလ၁၆ရက်တုန်းကထူထောင်ပြီးနောက်အခုအထိနိုင်ငံတကာအသိုင်းအဝိုင်းကတရားဝင်အစိုးရအနေနဲ့အတည်ပြုပေးတာမရှိသေးပါဘူး။ NUG ဟာမြန်မာပြည်သူလုထုတွေကသူတို့ဆန္ဒနဲ့ရွေးကောက်တင်မြှောက်တဲ့တစ်ခုတည်းသောတရားဝင်အစိုးရဖြစ်ပါတယ်။နိုင်ငံတကာအသိုင်းအဝိုင်းက NUG ကိုအတည်ပြုပြီးထောက်ခံပေးရင်မြန်မာပြည်သူတွေကစစ်အာဏာရှင်ကိုမောင်းထုတ်ဖို့အတွက်အရမ်းအင်အားရမှာဖြစ်ပါတယ်။"

<통·번역 최진배>
 

김포의 미얀마 노동자들로 구성된 '김포미얀마친구들'이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응원하고 있는 한국 국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6일 헌혈의집 김포구래센터에서 헌혈을 했다. ⓒ 소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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