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윤석열-유승민 '어색한 만남'

등록 21.10.07 11:02l수정 21.10.07 11:12l오마이포토(ohmyphoto)

[오마이포토] 윤석열-유승민 '어색한 만남' ⓒ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윤석열(왼쪽), 유승민 대선경선 예비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12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1 국민미래포럼'을 참석해 인사를 나눈 뒤 다른 곳을 쳐다보고 있다. 

두 후보는 지난 5일 대선경선 6차 토론회 직후 서로 얼굴을 붉히며 언쟁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토론회 당시 유승민 후보는 "천공스승"과 "특정 부위에 침을 놓는 사람" 등을 아는지 물었고, 윤석열 후보는 천공스승에 대해 "알긴 알지만 멘토 등의 이야기는 과장된 것", 특정 부위에 침을 놓는 사람에 대해서는 "만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를 두고 토론회가 끝난 뒤 두 후보간 마찰이 있었다는 게 논란의 핵심이다.

양 후보 측은 언론 보도 이후에도 서로 다른 입장을 냈다. 윤석열 캠프는 "윤 후보는 토론 직후 후보들과 악수하고 인사를 나누는 자리에서 유 후보에게도 '선배님 수고 많으셨습니다'라고 악수를 하면서 '아까 말씀하신 분들중에 정법이라는 분은 강의 동영상이 많으니 한 번 보시면 어떤 분인지 알 수 있습니다'고 했다"면서 "그러자 유 후보가 그게 무슨 상관이냐며 악수한 손을 뿌리치고 갔다"라고 밝혔다. 

반면 유승민 캠프는 "윤석열 후보 측에서 사실대로 말하지 않고 왜곡하니 대응하지 않을 수 없어 토론회 직후 발생한 상황을 사실대로 알려드린다"며 "윤 전 총장이 유 전 의원과 악수를 나눈 뒤 '정법에게 미신이라고 하면 명예훼손이 될 수도 있다'며 유 전 의원 얼굴에 손가락을 흔들며 항의를 했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유 후보가 악수한 손을 뿌리쳤다는 건 명백한 허위"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윤석열(왼쪽), 유승민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12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1 국민미래포럼'을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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