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트위터 갈무리 사진.

김미화 트위터 갈무리 사진. ⓒ 김미화


개그우먼 김미화가 진행하는 CBS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미화는 28일 아침 자신의 트위터에 "김연아가 황교수님을 고소한 이후 김연아팬들이 민원을 넣었다는 명분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또 <CBS김미화의 여러분>에 법정제제를 내릴듯합니다"라며 "여러차례 미안한 마음을 밝혔고 프로그램에서 사과를 했었습니다. 그만해도 된다고 봅니다. 더이상 어떻게 더 사과를 하라는 건지...그렇게도 죽을 죄를 지은 건지.. 화 나는 건 어쩔수 없습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연세대 황상민 심리학과 교수는 지난 5월 22일 CBS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에 출연해 김연아의 교생실습 부분과 일부 대학들의 인예인과 스포츠스타 입학 등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다. 당시 황교수는 김연아에 대한 "교생 실습을 간다고, 한번 쇼를 했다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한 얘기다" 등의 발언으로 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대해 김미화는 지난 5월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연아 학생은 교생실습 성실히 했고 우리반 아이들과도 배드민턴 수업도 같이 했다. 확실한 부분은 중심 잡고 알려주시면 좋겠다"고 멘션을 준 진선여고 신모 교사의 트윗에 "예, 선생님 오늘 인터뷰 감사드리고 연아에게 미안하다. 제작진 의도는 그게 아니었다"고 사과한 바 있다.

한편 <김미화의 여러분>은 지난 1월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꼽사리다> 진행자인 선대인 경제전략연구소장과 우석훈 2.1 연구소장을 초대해 소값하락 사태, 물가정책, 부동산 정책 등 정부의 경제 정책을 도마 위에 올려놓고 비판적인 의견을 제기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객관성·공정성 심의 조항의 위반 등을 이유로 '주의' 조치를 받았다.

 CBS FM <김미화의 여러분> 화면 캡처

CBS FM <김미화의 여러분> 화면 캡처 ⓒ CBS FM <김미화의 여러분>


김미화 김연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황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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