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을 수상한 박상묵씨

대상을 수상한 박상묵씨 ⓒ 라영수


지난 24일 김해 문화의 전당 3층에서 거행된 김해 문화의 전당 개관 7주년 기념 영상공모전에서 안산의 은빛둥지 박상묵(65)씨가 그랑프리를 획득하여 화제를 낳고 있다.

영상을 하는 부신지역 및 전국에서 응모한 실력있는 많은 젊은이들을 제치고 안산의 노인이 대상을 수상한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서 작품이 주고자한 메시지가 크게 주효하였다는 중론이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박상묵 선생은 7년 전 은빛둥지에 컴맹으로 들어와서 전국어르신제전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을 하며 각종 컴퓨터 자격증을 땄으며 특히 고난도 포토샵 GTQ 자격증까지 취득하여 은빛둥지에서 전문강사로 봉사하며 노인들의 새로운 변화상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사례 평가받고 있기도 한다. 

이번 출품작은 <고베를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로 은빛둥지가 추구하여 온 안산지역 정신사를 정립하는 작업의 일환이다. 민족의 상록수 최용신 선생의 꿈과 눈물이 어린 고베여자신학교 유학시절의 자료를 찾아오는 과정을 그렸으며 어지러운 현 사회를 바로잡고자 하는 심장한 의미를 던진 작품으로 평가되었다.

 은빛둥지 고베탐방 팀이 발굴한 자료 중 하나인 사회사업 선진지 견학에 참여한 
최용신 선생이 담긴 사진 (앞줄 오른쪽 끝이 다께나카 선생의 고증)

은빛둥지 고베탐방 팀이 발굴한 자료 중 하나인 사회사업 선진지 견학에 참여한 최용신 선생이 담긴 사진 (앞줄 오른쪽 끝이 다께나카 선생의 고증) ⓒ 은빛둥지 고베탐방팀


노인이 영화를 만든다는 것도 믿어지지 않는데 젊은 사람들과 똑같은 조건에서 경쟁을 통하여 대상을 받았다는 것은 관계인 모두를 놀라게 하였다.

대상 수상자인 박상묵씨는 "노력은 하였으나 기대한 만큼 만들지 못하였는데 대상까지 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라며 "저는 모든 노인들이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습니다, 이 수상을 계기로 많은 노인들이 자신의 변화를 위하여 그리고 사회의 생산자로 참여하기 위하여 노인영상평생학습 운동이 일어났으면 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해문화재단의 야경

김해문화재단의 야경 ⓒ 라영수


문화의 고장 김해는 지난 2005년 현 김해문화재단을 설립하고 ▲ 공연장 ▲ 미술관 ▲ 영상미디어센터 ▲ 스포츠센터 ▲ 야외 공연장 ▲ 배움터 ▲ 편의시설을 갖춘 이상적인 문화공간으로 김해시민의 문화향수를 위한 실질적인 마당을 제공하고 있어 타시도의 후발 문화재단 설립의 벤치마킹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김해 문화의 전당은 지역문화 발전을 위하여 매년 여러 가지 행사를 하는 중 이번에 개최된 영상공모전도 2005년부터 주요행사의 하나로 미디어센터가 주관되어 매년 거행하여 왔다.

금년은 전국에서 응모한 작품이 총 300편에 달했으며 우열을 가리기 힘든 수작들이어서 심사관들이 진땀을 빼었으나 날로 발전하는 한국 영상문화의 저변확대를 실감하는 현장이었다고 박건섭 심사위원장(전 동서대 영화과 학장)이 심사 총평을 하였다.

 심사총평을 발표하는 박건섭 심사위원장

심사총평을 발표하는 박건섭 심사위원장 ⓒ 라영수


 수상자 일동의 기념촬영

수상자 일동의 기념촬영 ⓒ 라영수


  
한편, 대학·일반 비다큐 부문 대상은 유진훈의 <고요한 총성>이, 초·중·고 부문 대상은 원유리의 <가면>이 수상했다.

덧붙이는 글 다음날 안산 지방지에 게제됩니다
은빛둥지 김해영화제 박상묵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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