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규리가 연출한 영화 <속삭임>의 한 장면. 배우 서준영이 출연했다.

배우 남규리가 연출한 영화 <속삭임>의 한 장면. 배우 서준영이 출연했다. ⓒ olleh 국제스마트폰영화제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 뮤직비디오 감독 문민주가 배우 남규리가 연출한 첫 영화의 편집을 맡았다.

남규리는 15일 오후 열리는 제4회 olleh 국제스마트폰영화제 개막식에서 직접 연출한 단편영화 <속삭임>을 공개한다. 남규리는 이에 앞서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남규리가 기획, 시나리오, 연출을 도맡고 출연까지 한 <속삭임>은 비밀을 간직한 한 여자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남자의 '썸'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 작품의 편집, 감수는 뮤직비디오 감독 문민주가 담당했다.

문 감독은 뮤직비디오 제작사인 쟈니브로스 출신으로, 클로버의 '아는 오빠', 나비의 '잘 된 일이야', 달샤벳의 '내 다리를 봐', 린의 '곰인형', MC스나이퍼의 '콜라병' 등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 문 감독은 과거 남규리가 가수 활동할 당시의 인연으로 이번 작품에 도움을 줬다.

문민주 감독은 15일 <오마이스타>에 "이번 단편영화는 3분 안에 표현해야 하는 뮤직비디오와 비교했을 때 약 3배 정도 길다"면서 "<속삭임>은 간단한 내러티브 속에서도 다양한 복선과 재미 요소, 마지막 반전까지 두루 갖춘 작품"이라고 밝혔다.

"남규리 감독이 표현하고자 하는 요소를 부각시키기 위해 편집했다"고 전한 문 감독은 "연기자 출신 감독들은 아무래도 감정선에 집중을 많이 하는 것 같다"면서 "영화는 극적인 요소를 잘 배합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긴 호흡으로 연출 연습을 한다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규리는 오는 16일 메가박스 강남점에서 열리는 영화제의 GV에서 <속삭임>을 선보이고, 관객들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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