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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B, 그동안 '2메가바이트'로 알고 계셨죠? 그간 여러분 '지대로' 속으셨습니다.

"2MB의 원래 뜻은 '2 Mad Bulls'(bulls149, 네이버)"

'미친 소(Mad Bulls)' 열풍이 거셉니다. 대통령 탄핵 온라인 서명자가 이미 100만 명을 넘어섰고, 연일 촛불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정부는 뒷수습하느라 바쁘네요.

이에 <댓글 늬우스>는 '미친 소 특집'을 마련했습니다. 청문회의 '조 포스'(조경태 의원 별칭)보다 더 집요하게 흉흉한 '광우병 넷심'을 추적하겠습니다. 열다섯 번째, 시작합니다.

'야단 경태', 광우병 민심 사로잡으며 교주 등극

조경태 통합민주당 의원이 7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쇠고기시장 전면개방 진상규명 및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농림부가 만들었던 문건내용을 보이며 증인들에게 책임을 묻고 있다.
▲ "난 '야단 경태'." 조경태 통합민주당 의원이 7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쇠고기시장 전면개방 진상규명 및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농림부가 만들었던 문건내용을 보이며 증인들에게 책임을 묻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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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분을 2MB 대신 대통령으로…(대한건아, 네이버)"

7일 열린 쇠고기 협상 청문회에서 또 한명의 '본좌'가 탄생했습니다. 바로 정운천 장관에게 거침없이 호통친 조경태 통합민주당 의원.

- 장관은 값싸고 질 좋은 미국 쇠고기 본 적 있습니까? 있다면 당장 내 앞에 가지고 와 보세요!
: " ..... "

- 이 보고서 읽어 보셨습니까? 안 읽어 보셨습니까? 그러면서 무슨 농림부장관이라고! 사표 내십시오!
"....."
- 장관은 30개월 이상된 소 꼭 드세요. 내가 빚을 내서라도 사다줄 테니까!
"....." (나는야슈퍼맨, 다음)

'야단 경태' '포스 경태' '조 포스' '버럭 경태'까지…. 누리꾼들의 별명짓기 놀이가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강기갑은 간달프 동생 '강달프', '농수산식품부에 미농무부 서울출장소 경축이라고 써붙여라' 했던 김우남은 '경축 우남', 말 빠른 이영호는 '래퍼 영호'(kyc309, 네이버)"

하지만 10시간여 동안 청문회했지만 해결책 없다고 답답해 하던 누리꾼들, 드디어 해답을 찾았습니다.

"광우병 막을 유일한 방법은? 힌두교를 국교로 삼자~ 교주는? 당근 '야단 경태'(다음, 흐미)"

6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학생.
▲ "안 먹어요! 너나 먹어!" 6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학생.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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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소년은 광우병 박사, 2MB의 공?

"이명박 아저씨 땜에 우유도 못 먹겠다. 키 더 커야 하는데… (민지, 다음)"


한 고교생의 글로 촉발된 이명박 대통령 탄핵 서명 운동이 불이 붙었습니다. 이 와중에 책임소재 분명히 하자는 한 누리꾼.

"뽑아줄 땐 언제고, 이제 와서 생난리? 대통령이 사과하든 탄핵 당하든, 전에 그를 뽑아준 기성세대들이 어린 학생들에게 먼저 사과하자(건부)"

"미친 소 너나 즐쳐드셈"을 외치는 청소년들, 광우병 쇠고기 위험에 대해서도 또박또박 말도 잘합니다.

"2MB가 딱! 한 가지 잘 한 것! 정부가 이리 많은 청소년들을 '미친 소 분석 박사'로 배출하는 기염을 토해 버렸다! 장학금이라도 줘라! '학교 자율화' 정책의 일환으로 '미친 소 분석 사관학교'라도 한번 설립 추진하는 게 어떨런지?(morakono)"

니가 바로 촛불집회 배후세력

학생들의 집회가 계속되자 7일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이 '전교조'를 배후세력으로 지목했습니다. 학생들 얘기 한번 들어볼까요.

"고3 학생입니다. 저희 담임 선생님께선 종례 시간에 '우리는 촛불집회 같은 데는 가지 않겠습니다'라고 3번을 합창을 해야지만 집에 보내주십니다(whdgur222, 네이버)"

"동작 구로 금천은 전교조가 센 지역이라 학생들이 집회에 많이 온다"는 공 교육감의 말에 "지역·좌우 편가르기 하는 이런 XX가 교육감으로 있으니 나라가 이 모양(댓글운영원칙)"이라며 발끈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많은 학생들이 모이게 하도록 뒤에서 배후 세력이 한몫했다는데 나도 동감한다. 명박이, 실용 정부, 한나라당, 조중동. 이 무식한 배후 세력 때문에 학생들 화났다(Kimchi, 다음)"

광우법 해법은 '*** 살처분'뿐... 누구일까요~

광우병에 걸린 소일지라도 SRM(특정위험물질)만 제거하면 아무런 이상이 없다며 등심 스테이크, 우족탕, 꼬리뼈 곰탕 이런 음식을 모두 해먹어도 안전하다고 발언한 심재철 의원.
▲ "광우병, 아무 문제 없습니다!" 광우병에 걸린 소일지라도 SRM(특정위험물질)만 제거하면 아무런 이상이 없다며 등심 스테이크, 우족탕, 꼬리뼈 곰탕 이런 음식을 모두 해먹어도 안전하다고 발언한 심재철 의원.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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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철아! 니가 시범 보여주라(平允之士)"

전국민적인 광우병 저항에 부딪힌 한나라당. 이에 심재철 의원이 총대 메고 한 마디 합니다.

"광우병 걸릴 확률 45억분의 1, 특정 위험 물질만 제거하면 안전하다."

"심 의원 말대로 45억분의 1의 확률로 계산 하면….
하루에 밥 세끼와 간식, 기타, 쇠고기 원료 식품 및 물품 등등 최소 약 10번 이상 미국산 쇠고기와 접촉이 생긴다고 가정하고…
10회(접촉횟수) * 365(1년) * 5000만(우리나라 인구)= 1825억
1825억/ 45억 = 약 40명
결국 1년이 지나면 광우병 환자가 우리나라에 40명이 발생한다는 결론이 나오네요.
심재철 의원, 역시 똑똑하셔!(소신과 원칙만이 희망)"

국민들의 머리를 지끈지끈하게 한 광우병 논란, 한 누리꾼이 아주 간단한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살처분이 정답이다. 주어와 목적어는 독자들이 알아서 채워 넣으시길…(못생긴소나무가고향을지킨다)"

신통방통 누리꾼, 광우병 괴담 진원지 찾았다

"요즘 최고 명언… 조중동이 언론이면 미친 소는 한우다. (hj2370481, 네이버)"

요즘은 누리꾼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들까지 조중동에 등을 돌린다고 합니다. "기관지를 3개나 두는 건 실용이 아니다~ 하나로 통폐합하라~(amesho)"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주류' 언론 믿지 못하는 누리꾼들, 로이터 통신 등 외신보도 번역하는 '번역 신공'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아일보>는 촛불 집회 참가자들에게 오프라인에서 크게 당했는데요. 동아일보 간판, 불 꺼진 사건이었죠. 영상으로 감상하시죠(동아일보 '굴욕' 동영상' 바로가기).

신통방통한 누리꾼들, 검찰이 그렇게 찾고 싶어하던 '광우병 괴담'의 진원지마저도 밝혀냈습니다. 이미 1년 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는데요. 엄중처벌 '고고씽'?

"괴담의 최초 발원지 찾았다^^
<동아일보> 몹쓸 광우병! 한국인이 만만하니? 미-영국인보다 더 취약(2007년 3월 23일 보도)
<조선일보> [사설] 미국 쇠고기 안전 확신 책임은 미국의 몫(2007년 8월 3일 보도)

광우병 괴담을 유포해서 국민들을 혼란시키고 나라를 어지럽게 하는 무리들을, 일벌백계해서 대통령의 권위를 살리는 게 옳다고 봅니다(시민)"

문제 생기면 수입 중단... 혹시 이번에도 '사기'?

"맘에 안 들면 안 먹어도 된다"던 대통령님. 7일엔 다시 "국민 건강 위협하면 수입중단"하시겠답니다.

"문제 생기면 수입중단? 그 문제 생긴 사람은 어떡해???(하픔)"
"이놈들아 지금 비상 걸린 고병원성 AI도 아직 죽은 사람이 단 한명도 없단다. 그런데 왜! 이리 난리 법석들인가? 만의 하나라도 위험성이 상존 하고 있어서 사전 예방 차원이 아닌가?(morakono)"

결과적으로 졸속 협상을 인정한 발언에 누리꾼들 의혹 증폭합니다.

"협상안 모르고 사인했다는 말이 맞군. 자기가 수입규제 풀어놓고 수입 안 하면 된다고? 딱 BBK 동영상 수준의 발언이네(dkwnaak)"
"미국과는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견되더라도 쇠고기 수입을 중단시키지 않겠다고 합의해 놓고 우리 국민들에게는 광우병이 발견되면 즉시 수입을 중단시킨다고 하네요. 그간 계속된 사기행각으로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을 수가 없게 된 정부, 용맹무쌍하게도 팥으로 메주를 쑤겠다며 믿어달라고?(새로운나라)"

8일 삼계탕으로 점심을 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전날인 7일에는 훈제 오리를 곁들인 점심식사를 했다. 소꼬리곰탕은 언제 드실까?
▲ 대통령님, 소꼬리곰탕은 언제? 8일 삼계탕으로 점심을 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전날인 7일에는 훈제 오리를 곁들인 점심식사를 했다. 소꼬리곰탕은 언제 드실까?
ⓒ 연합뉴스 박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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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명박하다'란 말이 유행입니다.

"국어사전에서 명박하다를 찾아 봤습니다. '명박하다[명ː바카-] (형용사)운명이나 팔자가 기구하고 복이 없다'는 뜻이군요(careerin, 네이버)"

"광우병과 이명박 때문에 우리 국민 정말 '명박'하군요(수요비, 다음)"라며 누리꾼들 '응용 신공' 들어갑니다.

명박하신 국민들 인심이 수치로 나타났습니다. 7일 여의도연구소에서 조사한 이 대통령 지지도는 28%, 취임 70일 만에 반 토막이 났습니다.

"아니 아직도 20%지지율이나 된다 말이야? 어느 나라 사람이 아직도 지지를 하냐? 신기할 따름이군(행복한오늘, 다음)"

MB께선 지지율 하락의 '오점' 남기시더니 '오타'도 남기십니다. 고인이 되신 박경리 선생의 빈소에 찾은 MB, 조문하고 방명록 적은 글.

"이 나라 강산을 사랑하시는 문학의 큰별께서 고히 잠드소서"

'고히', 아니죠~ '고이, 맞습니다! '큰별께서'와 '잠드소서'는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이 전혀 맞지 않네요. <댓글 늬우스> 광우병 특집은, MB님 모범 따라 오타로 마무리 합니다.

"미친 소께서 청와대 앞마당에 '고히' 잠드소서(다음, 고히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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