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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하고 추가협상도 한다 해서 기대해 볼까 했는데… 역시 반대 목소리를 짓밟는 것이 MB식 소통(하이, 다음)" 

불과 1주일 전입니다. 청와대 뒷산에서 촛불 보며 반성했다던 MB. 하지만, 돌아온 건 고시강행에 촛불집회 강력진압이었습니다.

"대국민 사과? 담화?…이제 무섭다. 사과만 했다 하면 난리가 나네(kyung7078, 네이트)"

무시무시한 MB식 소통에 국민들은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소통·사과만 했다 하면 사태가 더 나빠지니 국민들이 대통령을 기피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까지 듭니다. "미친 소(牛)와 통(通)하듯 소통(docum, 네이트)"하는 MB식 소통에서 삶의 지혜를 배워봅시다. <댓글 늬우스> 스물두 번째 시작합니다.

[MB식 소통: 사과→ 강행→ 진압] 까면 깔수록 눈물 나는 '양파 정부'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 경복궁역 앞에서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이 장관고시 철회와 전면 재협상을 요구하다가 경찰에게 강제 연행되어 전경버스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닭장차에 갇힌 '국회의원'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 경복궁역 앞에서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이 장관고시 철회와 전면 재협상을 요구하다가 경찰에게 강제 연행되어 전경버스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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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을 잡아가다니 끝장난 정권이군. 역사상 초딩을 잡아간 정권은 없었다. 역시, 각 분야에서 신기록을 세우는구나(광장)"

결국 미국산 쇠고기 관련 장관 고시가 강행되었습니다.

"초중고 방학 전에 끝낼라 그랬겠지(푸른하늘, 다음)"란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강행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은 반발했고, 경찰은 대낮부터 시민들은 연행했습니다. 거기엔 초등학생과 이정희 민주노동당 국회의원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미 예상된 결과였죠? 지난주 뼈저린 반성을 마친 MB께서 "불법시위 엄정 대처하라"고 천명하셨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대통령 '버럭' 한 번이면 못 잡던 어린이 납치 미수범도 잡아오는데, 시민들 잡아오는 거야 뭐(뻐꾸기, 다음)"

역시 MB의 말 한 마디는 대단했습니다. 물대포도 다시 등장했고 하룻밤 사이 139명이나 연행됐습니다. 국민들은 "왜 진작 무력으로 촛불을 끄지 못했는가에 대한 뼈저린 반성이냐(방자)"며 '어이상실' 하네요.

"이명박 정부=양파 정부=눈물 정부
이명박 정부는 거짓으로 계속 국민을 조롱하고 있다. 그 거짓이 끝이 없어서 벗겨도 벗겨도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 국민은 이 거짓 양파를 까면 깔수록 눈물을 흘린다(HANLEE, 다음)"

자칭 '대한민국 CEO'인 MB님. 다른 회사 CEO란 소문이 순식간에 퍼지는데요.

"미국에 본사를 둔 '㈜ 미친소'의 한국지사 식구들을 소개합니다. 지사장은 이명박, 영업부장은 한승수, 영업부과장은 정운천, 본사연락담당은 김종훈. 협력사로 체결된 회사는 ㈜한나라랍니다. 한국지사 직원들이 본사에 엄청 충성하지요. 본사에서 팔리지 않는 물건을 죄다 팔아준다니, 최고의 지사로 꼽을 만합니다(나그네, 다음)"

[총리와 장관식 소통: 걱정→ 회유] 촛불 집회 와봤어요? 안 와봤으면...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수정안을 관보 게재한 26일 오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한승수 국무총리가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뒤 고개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수정안을 관보 게재한 26일 오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한승수 국무총리가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뒤 고개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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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놈의 담화는 벌써 몇 번째냐? 입만 열만 국민들을 기만하는 대국민 담화가 아주 지긋지긋하다(sungkwangk, 네이버)"

또 담화하셨습니다. 한승수 총리는 26일 대국민 담화에서 "촛불집회가 폭력시위로 변질되어 유감이다"며 "법과 질서가 반드시 지켜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젊은 학생들이 길거리에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며 "제자리로 돌아가라"며 회유했습니다.

"주말이면 서울광장으로 가야만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주말을 반납한 지 도대체 몇 주짼지 모르겠다. 나도 좀 쉬고 싶다. 이 나라는 국민 해먹기가 왜 이렇게 어려워?(숙련공)"

광우병 학습부터 촛불집회에 국민엠티 참가까지. 대한민국에서 국민 노릇 하기, 참 힘드네요.

"국민노릇하기 더 힘들게 하는 건, 2MB와 정부 및 청와대 사람들과 한나라당 국회의원이라는 이들이 신문·TV에서 미국 쇠고기 값 싸고 질 좋은 고기니 염려하지 말고 먹어도 된다고 홍보하는 얘기를 듣는 것이죠(숲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이제 촛불 끄고 일터로 돌아가라"며 '시민 모두 제자리로' 운동에 동참했습니다.

"촛불 집회 한 번이라도 와봤어요? 안 와봤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낮에는 일터, 밤에는 촛불이네, 이 사람아(수제자, 네이트)"

[조중동식 소통: 삭제요청→ 수사요청] 누리꾼, 조중동의 선진화를 고민하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가 25일 오전 코리아나 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여의도 KBS 앞에서 벌어진 '보수단체'의 테러에 관한 조선일보의 날조,왜곡보도를 규탄하고 있다.
▲ "고마워요! 좋은 카페 알려줘서." 광우병국민대책회의가 25일 오전 코리아나 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여의도 KBS 앞에서 벌어진 '보수단체'의 테러에 관한 조선일보의 날조,왜곡보도를 규탄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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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조선일보>, 그런 카페 있는지도 몰랐는데 가입해야 할 카페를 알려주네(환락교교주)"

누리꾼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는 조중동도 소통을 위해 무던히 노력합니다. <조선일보>는 포털 사이트 다음에 '안티 조중동 카페를 폐쇄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하고, <동아일보>는 '조중동 광고주 압박운동 관련 게시물을 올리는 누리꾼의 ID를 영구삭제해달라' 요청하기도 합니다. 대검찰청도 광고 중단 운동을 엄정히 수사하겠다며 조중동의 소통 노력에 동참합니다.

"조선일보 광고 리스트가 국가 1급 기밀사항인가? 국가까지 나서서 보호해주고?(일반회원, 다음)"

조중동의 압박이 거세지자 광고주 압박운동도 진화를 거듭합니다. 항의 전화부터 칭찬합시다, 조중동 선진화로 어어지는 누리꾼들의 조중동 압박 전술, 그 변천사를 살펴볼까요.

* 1단계: <오늘의 숙제> 조선일보 광고기업. 전화해서 항의합시다!
1면 - OOOOO (XXX-XXXX) (Sisyphus, 다음)

* 2단계: 조중동 광고기업 10대 기업 선정해서 칭찬합시다. 앞으로 1개월 동안 광고한 회사 중 조중동 발전에 기여한 기업 10대 기업을 선정하여 발표합시다
1면 - OOOOO (XXX-XXXX) (쭈누, 다음)

* 3단계: 조중동 선진화 방안 - 조중동 선진화로 7% 언론 시장 성장, 소득 4만불에 걸맞는 언론 정립, 세계 7대 민주주의 국가로 도약합시다.
1면 - OOOOO (XXX-XXXX) …(빔빔, 다음)

이젠 "조중동이 신문이면 우리집 화장지는 팔만대장경이다(dosiwoo, 다음)" 정도는 '올드 개그' 취급 받습니다. 16년간 조중동을 연구한 달인의 분석을 보시죠.

* 2008년부터 조중동에서 사라지거나 변경된 단어
아마추어 → 실용
고집, 아집, 독선 → 리더십
코드인사 → 당선자 인사권
고위관계자 → 사라짐
일파만파 → 사라짐
국론분열 → 사라짐
파탄 → 사라짐
세금폭탄 → 사라짐
양극화 → 사라짐
민생 → 사라짐  (자갈치)

[언론 소통: 검찰수사→ 손해배상] MB만 소송하나? 국민들도 소송한다!

MBC PD수첩의 한 장면, 이명박 대통령의 '프레스 프렌들리' 선언
▲ 역사적인 '4.4 프레스 프렌드리' 선언 MBC PD수첩의 한 장면, 이명박 대통령의 '프레스 프렌들리' 선언
ⓒ PD수첩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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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PD수첩>은 방송했던 것 뿐 그 이하도 그 이상도 아니다. 검찰과 한나라당이 <PD수첩>을 공격하는 의도는 MBC 사장 바꾸기와 민영화를 정당화하기 위한 의도가 엿보인다(하드레인, 다음)"

MBC <PD수첩>이 호되게 당하고 있습니다. 23일 검찰이 <PD수첩>의 왜곡보도 수사에 신속히 착수한 것이죠. 한나라당도 "<PD수첩>의 왜곡보도, 일벌백계로 처리하라"며 압박하고 나섭니다. "어떻게든 괴담진원지 겸 배후세력으로 만들려고 안달(daaes, 네이트)"이 난 걸까요?

"국민들이 달을 보고 뭐라 하는데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손가락타령이구만. 이제 국민들은 당신들한테 화도 안 낸다. 단지 지겨 할 뿐(컬러복사기, 다음)"

이어 각종 비보도 요청으로 '프레스 프렌들리'의 진수를 보여주셨던 MB. 그간 '프렌들리'하지 못했던 <오마이뉴스>를 허위보도 근거로 언론중재위에 제소했습니다. 5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는데요. 그런데 누리꾼 중에서 5억을 주겠다는 사람이 나섰습니다.

"5억 줄게, 퇴직금으로(crazyiban)"

그러나 손해배상을 받을 사람은 MB 뿐이 아니네요. 국민들도 차근히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명박에게 전 국민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합시다.
본인도 시인하고 사과한 내용입니다. 한미 FTA 비준 때문에 서둘러서 쇠고기 협상을 졸속 마무리하여 국민 건강권을 심대하게 침해 했습니다. 이로 인해 대다수 국민들이 촛불 들고 잠도 못 자고 일도 못하고 빨갱이 소리까지 들어가며 재산과 명예와 자유롭게 생활할 권리를 침해당했으니 이를 보상하라는 말이죠. 물론 현금으로! 못하겠으면 물러나란 조건을 달면 됩니다. 본인도 대국민 사과 담화로 시인한 것이니 승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선지자)"

"'소통'이 안 되면 소송 뿐이다(soonen, 다음)"

누리꾼 여러분, 소송 준비는 잘 되시나요? 오늘도 소통에 목마른 국민은 다시 촛불을 듭니다.

"직장은 바꿀 수 있지만 나라는 바꿀 수 없습니다. 나 이제 며칠 간 회사 일 접습니다(pepper,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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