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성과 사회성을 적절히 조화시켜 호평을 받고 있는 SBS 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에서 유방(이범수)-여치(정려원) 커플이 탄생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극중에서 유방과 여치 커플은 다른 드라마 속의 주인공 커플과는 다르다. 달달한 멜로라인도 없고 그 흔한 키스신 한번 없다. 하지만 이 들은 아주 운명적이며 황당한 만남들을 이어나가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이 둘의 첫 만남은 백수 유방이 임상 실험 참가를 위해 카페에 갔을 때. 이날 유방은 맞은 편 카페에 여치를 보고 반하지만 여치는 육두문자를 남발하고 있었다.

이후에 유방이 여치에게 변태로 몰리기도 했으며, 늘 유방은 여치로 인해 해고를 당할까 걱정을 한다.

하지만 이들은 노숙자 생활을 같이하며 버려진 자장면을 함께 나눠 먹으며 정이 쌓여 나가고 있었다. 어느 순간인가부터는 여치가 유방을 의식하게 됐고, 유방 또한 여치를 '예쁜 걸로 따지면 세상에서 둘째가라면 서럽지유'라며 감정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 및 블로그 등에선 "유방 여치 커플 너무 재미있다", "얼른 유방과 여치의 달달한 로맨스도 보고 싶다" 등 유치 커플에 대한 많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