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창>(2012)은 오는 24일 저녁 8시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상영되는 인디애니페스트 독립보행1 부문에서 만날 수 있다.

연상호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창>(2012)이 내달 1일 인디스페이스에서 단관 개봉할 예정이다. ⓒ 스튜디오다다쇼


연상호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창>이 오는 11월 1일 인디스페이스에서 단관 개봉할 예정이다.

<창>은 국가인권위원회가 기획한 옴니버스 인권만화책 <사이시옷> 내 동명의 만화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작품이다. 당시 만화는 연상호 감독이 글을 쓰고, 최규석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 연상호 감독이 직접 경험한 군대 내 사건을 다룬 <창>은 기존에 가해자와 피해자로 나뉘었던 인권 문제를 다른 시각으로 접근했다.

30분 분량의 단편영화가 극장에서 개봉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 인디스페이스는 <창>을 시작으로 매달 한 편씩 단편영화를 개봉할 계획을 갖고 있다. 영화 관람 비용은 장편영화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4000원 정도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연상호 감독은 지난해 첫 장편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3관왕을 차지하고,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되는 쾌거를 이루며 이름을 알렸다. 연 감독은 현재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사이비> 제작에 매진하고 있다. 단편 애니메이션 <창>은 내달 1일 인디스페이스에서 개봉함과 동시에 IPTV와 온라인 다운로드 서비스를 통해서도 관람할 수 있다. 15세 관람가.

연상호 돼지의 왕 애니메이션 인디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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