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공모자들>시사회에서 김홍선 감독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영화<공모자들> 김홍선 감독 ⓒ 이정민


올해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받은 김홍선 감독의 차기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홍선 감독은 올 여름 영화 <공모자들>로 기업형 장기밀매 조직의 실체를 리얼하게 담아냈다. 현실적인 소재는 물론 충격적인 반전과 감각적인 영상, 치밀한 스토리 등 신인감독이 연출했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높은 완성도로 호평을 받았다.

이에 최근에 열린 제3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신인감독상 후보로 올라 <이웃사람>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을 연출한 감독들을 제치고 신인감독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김홍선 감독은 <오마이스타>에 "청룡영화상 측에서 후보자 중에 한 명으로 올랐다고 참석하라고 해서 전혀 기대 없이 영화제를 즐긴다는 기분으로 참석했다"라며 "좋은 작품들, 흥행이 잘 된 작품들도 많았는데 <공모자들>을 선택해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했다"라고 밝혔다.

차기작에 대한 질문에 김 감독은 "차기작은 멜로 영화 <캐서린>(가제)"이라며 "현재 시나리오 작업에 한창이다. 색다른 느낌의 다소 스피디한 멜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크랭크인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홍선 감독은 첫 장편영화 <공모자들>에 앞서 드라마쪽에서 7년 동안 잔뼈가 굵었다. 사수 오종록 PD와 함께 일하며 <90일 사랑할 시간><달려라 고등어><워킹맘><스타일><대물>의 조감독으로 참여했다.

김 감독은 "무엇보다 저의 스승인 오종록 감독님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라며 "현장에서 너무 많은 가르침을 주셨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영화 <공모자들>을 편집해주신 신민경 편집기사님도 너무 감사드린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공모자들> 부산에서의 밤. <공모자들> 김홍선 감독.

부산국제영화제 당시의 김홍선 감독. ⓒ 조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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