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이 전국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 개막전에서 경희대를 꺾고 첫 승리를 장식했다.

하이원이 전국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 개막전에서 경희대를 꺾고 첫 승리를 장식했다. ⓒ 문병헌


실업팀 하이원이 제67회 전국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 개막전에서 경희대를 가볍게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하이원은 6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A조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이원, 김혁, 윌리엄 등 공격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1피리어드 9분, 하이원 김형준의 첫 골이 터졌다. 이후 하이원은 1피리어드의 남은 5분여간 김혁과 윌리엄의 연속골을 보태 3-0으로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2피리어드 역시 하이원이 경기를 주도했다. 하이원은 안정적인 퍽 소유와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경희대를 압박했고, 스코트와 송동원의 골이 터져나오며 5-0으로 앞서나갔다. 반면 경희대는 김재우, 윤상협 등이 이따금씩 하이원의 골문을 노렸으나 번번이 가로막혔다.

3피리어드, 하이원의 전방위 공격을 잘 막아낸 경희대가 마지막 4분을 남겨두고 용현호의 골 성공으로 첫 득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후 하이원의 공격이 몇 차례 더 진행됐으나 추가 득점은 없었다. 결국 하이원이 5-1로 승리했다.

"실업팀 형들은 너무 잘해서 도저히 이길 수가 없다"며 혀를 내두른 경희대 김재우 선수는 "7일 열리는 한양대 전은 반드시 이겨서 4강에 진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어진 B조 예선 경기에서 안양 한라가 연세대를 4-0으로 물리쳤다.

1피리어드를 득점 없이 끝낸 안양 한라는 2피리어드 7분56초에 터진 이승엽의 골로 주도권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이후 라던스키의 2번의 연속골로 3-0까지 달아난 안양한라는 결국 한 골을 더 보태며 4-0으로 연세대에게 승리했다.

한편 하이원은 10일 한양대와 두 번째 경기를 가지고, 안양 한라는 같은 날 고려대와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 예선은 A, B조로 나뉘어 풀 리그를 치른 뒤, 예선을 통과한 4팀이 4강 토너먼트를 진행해 우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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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 안양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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