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롤드컵   2016 롤드컵 아이콘사진

▲ 2016 롤드컵 2016 롤드컵 아이콘사진 ⓒ 박하람


전 세계에서 진행하는 리그오브레전드(LOL)와 오버워치, 스타 2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한국은 e스포츠의 강국이다.

외국에서 e스포츠는 유럽의 축구 대회인 챔피언스리그만큼 인기가 있고 e스포츠를 즐겨보는 관객의 수는 대략 2억 5천만 명 정도이다. 게임회사들은 게임을 국제적인 대회로 운영하고 있고 상금의 규모도 커지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의 국제 대회인 LoL 2016 월드 챔피언십은 우승상금이 60억이고 다른 게임들 역시 상금이 억 단위이다.

웨스트햄에 입단한 션 알렌. 프로게이머인 션 알렌이 웨스트햅에 입단한 사진. 웨스트햄 공식 홈페이지 캡쳐

▲ 웨스트햄에 입단한 션 알렌. 프로게이머인 션 알렌이 웨스트햅에 입단한 사진. 웨스트햄 공식 홈페이지 캡쳐 ⓒ 박하람


축구게임인 '피파'의 프로게이머를 맨시티, 웨스트햄, 성남FC 등 실제 축구 구단의 선수로 영입한 사례도 있고 리그오브레전드의 팀을 PSG, 발렌시아 등 여러 스포츠 구단이 팀을 창단하여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전 세계 e스포츠의 경제적 가치는 약 4800억 원이고 2019년에는 1조에 육박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와 같이 게임을 하나의 스포츠로 보며 발전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한 것이다.

2014년 콘텐츠 사업 수출 현황 2014년 콘텐츠 사업 수출 현황

▲ 2014년 콘텐츠 사업 수출 현황 2014년 콘텐츠 사업 수출 현황 ⓒ Kocca


한국의 게임, k-pop, 영화, 드라마 중 어떤 사업이 해외로 가장 많이 수출될까? 해외로 수출된다고 많이 알려져 있는 드라마는 약 3700억 원 규모이고 잘 알려지지 않은 게임 산업의 수익이 약 3조 3000억 원으로 한류 콘텐츠 사업에서 55.2%를 차지한다.

이처럼 경제적 성장 가능성이 있고 e스포츠 강국인 우리나라는 게임을 단지 마약, 술과 같은 중독 현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잘하는 분야를 발전시켜나가야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게임 산업의 규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해외 나라들은 심의에 대한 규제를 제외하고 이용에 대한 규제 없이 자율에 맡긴다. 그렇기 때문에 셧다운제와 같은 규제 제도는 국내 게임 시장을 줄이고 해외 게임 시장을 키워줄 수 있다.

매년 게임산업의 성장 그래프 매년 게임산업의 성장 그래프

▲ 매년 게임산업의 성장 그래프 매년 게임산업의 성장 그래프 ⓒ Kocca


또한 셧다운제를 실시한 2011년 이후 게임산업 성장세가 줄어들었고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폐지 논란은 제기되었다. 셧다운제는 수면권과 성장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시행되었다. 청소년기에 자야 할 시기에 잠을 자지 않고 게임을 하게 되면 게임중독과 성장에 관해 큰 문제가 있다며 만 16세 이하의 청소년에게 오전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게임의 이용에 대한 규제를 실시한 것이다.

하지만 국내 게임과 국내 서버를 이용할 때에만 규제가 적용되고 해외 게임과 해외 서버를 이용 시에는 셧다운제를 피해갈 수 있다. 또한 오로지 온라인 게임만 규제한다는 점도 문제가 되는데 CD 게임, 콘솔 게임, PC 게임, 여기에 스마트폰의 게임은 예외다. 이 때문에 규제 목적인 중독 예방을 효과적 달성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따라서 게임 중독 예방에 대한 교육과 가정 내에서 게임을 하나의 취미로 즐길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스웨덴, 노르웨이, 미국, 중국 등이  e스포츠를 고등학교 과목에 추가해 학교들을 만들어 e스포츠 교육을 실시하기 시작하였다. 우리나라도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 게임학과등 e스포츠 교육도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셧다운제와 같은 규제를 풀지 못한다면 그저 형식에 불과할 것이다. 그렇기에 게임산업의 발전을 위해 규제를 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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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셧다운제 게임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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