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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지지자들이 1일 오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기호 5번' 지지를 부탁하며 손가락을 펴들고 있다.
▲ '5번을 부탁해요' 지지자들에 둘러싸인 심상정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지지자들이 1일 오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기호 5번' 지지를 부탁하며 손가락을 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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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가 처음으로 두 자리 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EBS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9~30일 조사해 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심상정 후보의 지지율은 11.4%다. 지지율 3위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의 격차는 오차범위인 3%포인트였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8.7%,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3.4%,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5.7%,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살펴볼 수 있다).

심상정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두 자리 수 지지율을 기록한 여론조사가 나오자, 정의당은 환호했다. 박원석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이날 "진보정당 대선후보 최초의 두 자리 수 지지율이다. 매우 고무적이고 의미 있는 수치"라고 밝혔다.

"국민 여러분께서 점점 심상정 후보를 발견해가고 있는 과정이라 믿는다. 심상정 후보의 지지율은 오롯이 심상정 스스로 만들어낸 것이다. 지지율 상승의 기반은 20대, 여성, 무당층으로 파악하고 있다. 공통점은 그간 정치에서 소외된 계층이라는 것이다. 이들 계층이 드디어 마음을 주고 관심을 가질 만한 후보를 발견한 것이다."

박원석 공보단장은 이어 "심상정 후보는 일주일 남짓 남은 선거전 동안 그간 쌓은 역량을 가감 없이 펼쳐 보일 것이다. 지금 국민들께서 심상정 후보를 향해 보내주시는 신뢰를 투표일까지 지켜나가며 반드시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를 만들어낼 것을 다짐한다"라고 전했다.

뜨거운 현장 분위기, 시민들도 "대박"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1일 오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유세하는 가운데 한 지지자가 응원구호 '심봤다'가 적힌 종이를 들고 있다.
▲ '심봤다' 심상정 응원하는 지지자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1일 오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유세하는 가운데 한 지지자가 응원구호 '심봤다'가 적힌 종이를 들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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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후보는 자신감이 넘쳤고, 유세 현장 분위기도 뜨거웠다. 심상정 후보는 1일 낮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유세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여러분들이 홍준표 후보만 제대로 이겨주시면, 제가 안철수 후보를 이기고, 심상정 대 문재인 구도를 1주일 안에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마로니에 공원에 심 후보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길을 걷던 한 시민은 깜짝 놀란 표정으로 유세차량 근처로 다가왔다. 심 후보의 모습을 보고 "대박"이라고 외쳤다.

'심봤다'라는 단어를 적은 종이를 연신 흔든 김아무개씨는 <오마이뉴스> 기자에게 "심상정 후보를 보는 게 산삼 본 거랑 똑같아서 '심봤다'란 말이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직접 써서 가져왔다"라고 전했다.

그는 "(심 후보를 직접 보니) 너무 멋있다"며 "에너지가 넘치시는 것 같다. 정말 기를 많이 받고 간다"라고 말했다. 그의 친구 김아무개씨 역시 "(심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우리 생활이 달라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청계천 전태일 다리에서 진행된 심 후보의 노동헌장 발표식에서 만난 이현진(71)씨는 "(심 후보는) 똑똑하다. 남자(후보)를 지배하고 있다. 민주당 지지자인데, 이번엔 (심 후보를) 찍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당선 가능성이 낮은 심 후보에게 던지는 표는 사표'라는 주장을 물리쳤다. "이번에 안 되더라도 다음엔 될 수 있다. 내 한 표를 준다고 (심 후보가 당선) 되는 건 아니지만 후보에게 용기를 줄 수 있다"면서 "지지율이 있어야 용기 있게 할 거 아니냐"라고 강조했다.

당원들도 '심풍'을 느끼고 있다. 한 심상정 후보 선거운동원은 "오전 7시 ~ 8시 30분 인근 지하철역 근처에서 출근길 유세를 한다. 예전에는 별 반응이 없었는데, 요즘엔 '심상정 파이팅'을 외치거나 손가락을 펴 '5번'을 만들어주는 시민들이 많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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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법조팀 기자입니다. 제가 쓰는 한 문장 한 문장이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만드는 데에 필요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댓글이나 페이스북 등으로 소통하고자 합니다.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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