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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설치류"라는 막말을 해 논란을 낳은 김학철 자유한국당 충북도의원.
 "국민은 설치류"라는 막말을 해 논란을 낳은 김학철 자유한국당 충북도의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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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20일 "국민은 설치류"라는 막말로 파문을 일으킨 김학철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장을 비롯한 자당 소속 도의원에 대해 제명을 권고했다.

한국당 당무감사위원회(위원장 이용구)는 이날 회의를 열어 "지역주민들이 수해로 고통 받고, 피해 복구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외유성 해외 연수를 떠난 당 소속 충북도의원 3명(김학철, 박봉순, 박한범 의원)에 대해 최고수위인 중징계인 '제명'을 권고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무감사위원회는 앞으로도 민심을 헤아리지 못하고 국민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당직자와 당원을 대상으로 강력한 조치를 취해 당의 혁신과 변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당 당규 21조에 따르면 징계는 제명, 탈당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로 구분된다. 또 이들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는 당무감사위원회의 요청을 받아 열리는 윤리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된다. 당원에 대한 제명은 윤리위원회의 의결 후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하며, 국회의원에 대한 제명은 윤리위원회 의결 후 의원총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확정하게 돼 있다.

한편, 이들 의원은 지난 18일 충북 지역 수해에도 8박 10일 일정으로 프랑스, 로마 등을 둘러보는 유럽 연수를 떠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이들 중 김학철 도의원은 이날 오전 보도된 KBS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비판 여론을 두고 "무슨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발언, 파문을 일으켰다.



태그:#자유한국당, #물난리, #충북도의원, #유럽 연수, #김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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