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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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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얼마 남지 않아서일까, 2월의 눈은 왠지 포근하게 느껴진다. 동네 뒷산 가운데 비단산이라는 재밌는 이름을 가진 작은 산이 있다. 눈이 내리면 이름처럼 비단결 같은 부드러운 능선길이 이어진다. 동네 주민들은 물론 반려견들도 편안하게 산책하기 좋은 산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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