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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 저도.
 경남 거제 저도.
ⓒ 거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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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일반에 열리지 않았던 경남 거제 저도(猪島)가 조만간 개방되는 가운데, 부산 쪽에서도 관광유람선을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대통령 여름 휴양지인 저도는 경남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에 있다. 저도는 문재인 대통령의 결정으로 오는 17일부터 시범 개방된다.

최근 거제시는 저도를 드나들 유람선으로 ㈜거제저도유람선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거제시는 공개모집을 통해 4개 유람선사로부터 신청서를 받아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것이다.

거제저도유람선은 이날 관광객을 승선시켜 오후 2시 저도 선착장에 첫 하선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1시부터 거제저도유람선 선착장에는 식전행사로 해군의장대의 사열과 어선들의 해상 축하퍼레이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거제저도유람선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운항해 하루 600명의 승객을 저도에 실어 나르고, 관광객은 오전 10시30분~낮 12시30분까지, 오후 1시30분~5시까지 섬을 둘러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부산 쪽에서도 유람선을 운항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부산 사하구의회 유동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의 별장인 거제 저도의 개방에 맞춰 부산경남 관광활성화를 위해 장림·다대항에서 저도로 출발하는 관광유람선을 취항할 것"을 주장했다.

유 의원은 지난 8월 28일 열린 사하구의회 제25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관광 부네치아 활성화를 위한 유람선 취항 촉구"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47년만에 개방된 저도를 많은 국민들이 방문하기 위해서는 부산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이 필요하고 최적의 출발지는 장림항과 다대항"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배편으로만 방문이 가능한 저도에, 인근 거제도 내 유람선 운영만으로 는 수송에 한계가 있고, 거제도 이동을 위한 비용 및 차량정체 등 교통 편의성이 녹록지 않은 것이 당면한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했다.

유 의원은 "부산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을 통해 방문객수를 비약적으로 증가시키고, 특히 장림 부네치아, 다대포, 거가대교 등 아름다운 바닷길을 관광자원화 하여 부산경남 해양관광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동철 의원은 부산시, 거제시, 사하구, 그리고 군당국이 협의를 하여 장림-저도간 관광유람선이 취항 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태그:#거제 저도, #거제시, #유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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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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