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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청문회 출석 거부를 보도하는 AP통신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청문회 출석 거부를 보도하는 AP통신 갈무리.
ⓒ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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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원의 탄핵 청문회 출석을 거부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각) 백악관은 하원 법사위원회가 오는 4일 개최하는 트럼프 대통령 탄핵 공개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백악관의 팻 시펄론 법률고문은 민주당 소속 제럴드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근거 없고 대단히 당파적인 이번 청문회는 과거 전례와 공정성을 위반한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내들러 법사위원장은 백악관에 서한을 보내 트럼프 대통령의 방어권 보장을 위한 청문화 출석을 요청하며 만약 거부할 경우 탄핵 절차에 대해 불평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그러나 백악관은 민주당 측이 청문회 일정을 오는 3~4일 영국 런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와 일부러 겹치게 잡았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민주당이 역사상 가장 터무니없는 탄핵 청문회를 진행하는 동안 나는 런던에서 미국을 대표하고 있을 것"이라고 올렸다.

그는 지난 7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미국의 군사원조 대가를 내세워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의 아들에 대한 비리 조사를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재임 시절 자기 아들이 몸담았던 우크라이나 에너지업체의 비리 조사를 방해했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지만, 민주당은 대통령 권한을 남용해 대선에 개입했다며 탄핵을 추진하고 나섰다.

먼저 하원 정보위원회가 지난 11월 5일간 청문회를 개최해 이번 사건과 연루된 전·현직 당국자 12명으로부터 증언을 청취했으며, 이를 토대로 탄핵 조사 보고서를 작성해 법사위원회에 송부할 예정이다.

당시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이 부적절했으며, 대가성이 있다는 등 백악관에 불리한 진술이 쏟아졌다. 

법사위원회는 4일부터 열리는 청문회를 통해 탄핵 소추안 초안을 작성하며 민주당은 크리스마스 휴가 전에 본회의를 열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표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탄핵안이 가결되려면 하원에서 과반 동의를 얻은 뒤 상원에서 3분의 2가 동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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