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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중앙시장 내 굿뜨래페이 가맹점
 부여중앙시장 내 굿뜨래페이 가맹점
ⓒ 김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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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시행한 전국 최초의 공동체 순환 지역화폐 굿뜨래페이(전자화폐·APP 및 카드)가 출시 한 달을 맞았다.

부여군은 참여적 기본소득 개념으로 지급된 정책발행 75억원과 인센티브를 기반으로 시작된 굿뜨래페이가 지난 21일 기준 발행액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굿뜨래페이가 전자식 지역화폐이기에 발행액과 판매액이 같아 소비자들이 군에서 실제 사용한 금액이 100억원을 넘긴 것이다.

굿뜨래페이는 상대적으로 경제적 약자인 소상공인을 비롯한 자영업자에게 우선 혜택이 돌아가게 하면서도,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농업인들이 참여적 기본소득으로 받는 농민수당을 경제적 약자인 소상공인에게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공동체 순환 지역화폐다.

군에 따르면 굿뜨래페이 한 달여의 운영성과를 분석하면, 발행액은 100억원, 현재까지 26억원 가량이 시중에 유통됐으며, 자영업자를 비롯한 소상공인의 매출 평균액은 100만원이고 약 4만5000건이 1300여개의 가맹점에서 결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지류식 지역화폐인 부여사랑상품권의 1년 유통액 7억원보다 약 14배 이상의 효과를 내고 있으며, 출시 한 달만에 지역에 뿌리내리고 있다는 결과를 객관적인 수치로 보인 것이다.

특히 자영업자를 비롯한 소상공인의 매출로 잡힌 굿뜨래페이가 현금으로 바로 환전하지 않고 다른 가맹점에 직접 사용하는 금액도 약 2억원에 달해 전체 유통량의 7%에 해당하는 등 빠르게 지역상권에 정착해 사회자본이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군은 참여적 기본소득 기반의 공동체 순환 지역화폐 발행과 함께 소비자의 사용편의와 불필요한 운영비도 줄여갈 계획이다.

박정현 군수는 "굿뜨래페이를 통해 군이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경제적 약자를 배려하며 서로 연대할 수 있는 지역 공동체 형성을 위해 순조롭게 지역상권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부여일보'에도 실립니다.


태그:#부여군, #굿뜨래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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