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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홈페이지 갈무리
 삼성전자 홈페이지 갈무리
ⓒ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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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역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아래 신종 코로나)이 확산하면서 삼성전자 등도 중국 내 방침에 따라 일부 공장과 매장의 문을 닫았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0월 새롭게 오픈했던 중국 상하이 플래그십 매장은 오는 9일까지 영업을 중단한다. 상하이시의 방침에 따른 것이라는 게 삼성 쪽 설명이다. 중국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해당 매장에는 5세대(5G) 이동통신 체험존이 구비돼있으며 태블릿PC, 노트북, 웨어러블 등 다양한 기기들이 전시돼있다.

또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에 위치한 가전 공장도 시의 방침에 따라 오는 9일까지 가동을 중단한다. 세탁기, 건조기 등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대부분의 물량이 베트남과 이에 근접한 국가의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고, 국내 광주 공장도 있어 가전 공급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반도체 공장은 종전처럼 중단 없이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소재 수급 문제 없어"

삼성전자는 현재 신종 코로나가 시작된 지역인 우한시로부터 약 700~800㎞ 떨어진 시안시에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쑤저우시에는 조립 등 후공정 공장을 두고 있다. 더불어 텐진시에는 반도체 관련 발광다이오드(LED)를 생산하는 공장을 가동 중이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 생산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그나마 우한 쪽과 가까운 시안 공장도 800km 가량 떨어져있어 소재 등 수급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지에서 근무 중인 주재원들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귀국하지 않고 기존처럼 근무하고 있다"며 "재택근무 등 별다른 변화는 없고, 현지 보건 조치를 따르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LG 쪽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중국 난징시의 LG화학 배터리 공장과 LG디스플레이 후공정 공장은 지난 주말부터 가동을 멈췄고, LG화학 베이징시 편광판 공장 등도 같은 때에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장 부품, 모니터, 세탁기 등을 생산하는 LG전자 난징시 공장도 오는 9일까지 가동을 중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태그:#삼성전자, #신종코로나,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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