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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존스홉킨스대의 코로나19 리소스 센터 홈페이지 갈무리.
 미국 존스홉킨스대의 코로나19 리소스 센터 홈페이지 갈무리.
ⓒ 미 존스홉킨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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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하루 만에 1천 명 가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사망하며 인명 피해가 최악으로 치달았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의 코로나19 리소스 센터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각) 이탈리아는 전날 하루 동안 969명이 사망하며 전국 누적 사망자가 9134명을 기록했다. 이는 그동안 전 세계 각국이 발표했던 하루 사망자 가운데 최고치다.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은 "이탈리아 역사상 가장 슬픈 시기를 보내고 있다"라고 애도했다.

또한 이탈리아는 5959명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도 8만 6498명으로 늘어나 중국을 넘어섰다. 지금까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 이탈리아, 중국, 스페인, 독일 순이다.

그러나 AP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전염병 학자들은 공식 집계된 것보다 실제 확진자가 5배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유럽에서 이탈리아 다음으로 피해가 심각한 스페인도 하루 동안 769명이 숨지며 누적 사망자가 4858명에 달했다. 특히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수도 마드리드는 아이스링크를 임시 영안실로 사용하고 있을 정도다. 

전날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이탈리아보다 많은 7871명을 기록하며 누적 확진자는 6만 4059명이다. 이 가운데 의료진 감염자가 1만 명에 달하면서 의료 체계가 붕괴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밖에도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이 수만 명의 확진자를 기록하며 전 세계 확진자 가운데 절반이 유럽에서 발생하고 있다. 

태그:#코로나19, #코로나바이러스,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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