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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28일과 29일 사이 강원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추가 발생했다.
춘천시 퇴계동에 거주하는 A씨 부부는 지난해 11월 필리핀으로 출국했다가 3월 18일 오후 5시께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들 부부는 공항철도(1정거장)를 이용해 용산역으로 이동한 뒤 ITX-청춘 열차(오후 6시 56분)를 이용 오후 8시께 남춘천역에 도착해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이후 이들은 21일 퇴계동 대형마트에 쇼핑하고, 23일엔 자택 앞 마트에서 생필품을 구입하고, 26일에는 대형마트 내 약국에서 공적 마스크를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이후 기침증상을 보이던 A(여, 56세)씨는 '20일 이후 입국한 모든 사람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재난 안내 문자 메시지를 받고 26일 춘천시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받은 뒤 28일 양성판정이 나오자 원주의료원에 입원했다.

A씨의 남편 B(남, 59세)씨는 별다른 증상은 없었으나 A씨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28일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역시 원주의료원으로 이송 입원했다. 보건 당국은 A씨 부부 자녀 1명의 검체도 채취해 감염여부를 검사 중이다.

사업차 영국 런던을 방문했다 카타르를 경유해 지난 25일 입국한 C(남, 43세)씨는 인천공항 검역소를 통과해 공항버스를 이용, 춘천으로 귀가한 뒤 27일 확진 판정이 나오기 전까지 자가(자율)격리 중이었다.

C씨는 26일부터 기침 증상이 나타나자 27일 춘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코로나19 검사를 거쳐 확진자로 판정됐다. C씨 역시 원주의료원 격리실에 입원 치료 중이다. 

29일 속초시에서도 태국 여행을 다녀온 40대 남성 D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모 항공사 조종사로 일하는 D(45)씨는 지난 23일 태국에서 입국한 뒤 27일 속초시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D씨는 3월 23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입국 후다음날인 24일 새벽 버스편으로 속초에 도착했다. 이어 25일과 26일에는 자차를 이용해 거주지 인근의 해장국집과 일반식당에서 저녁과 점심을 먹었고, 27일 오후 4시에 속초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채취를 한 뒤 집 앞 마트에 들러 생필품을 구입해 귀가했다.

다음 날인 28일에는 거주지 인근의 중국음식점에서 저녁 식사를 했으며, 같은 날 밤 10시 23분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양성판정을 통보받아 29일 새벽 1시 강릉의료원 음압병실에 입원했다.

28일과 29일 이틀간 코로나19 확진자가 춘천 3명, 속초 1명 등 모두 4명이 추가 발생함에 따라 강원도 내 확진자는 모두 36명으로 늘어났다.

태그:#코로나19,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강원도 , #춘천시, #속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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