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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유산국립공원에서 미확인 반달가슴곰 포획(신체 측정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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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국립공원에서 발신기가 부착되지 않은 반달가슴곰 1마리가 포획되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7월 31일 덕유산 신풍령 인근에서 발신기를 부착하지 않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반달가슴곰 한 마리를 포획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포획한 반달가슴곰은 발신기를 착용한 흔적이 없는 수컷으로 몸무게는 141kg, 연령은 5~6세로 추정된다.
또 이 곰은 목과 왼쪽 앞발에서 각각 올무와 집게덫(창애)에 의한 피해로 추정되는 상처 흔적이 발견되었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해 11월 덕유산 인근 삼봉산에서 무인센서카메라를 통해 반달가슴곰의 서식을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포획을 추진했다.
무인센서카메라로 이번에 포획한 반달가슴곰의 이동현황을 조사하여 올해 6월 11일과 25일 촬영했고, 7월 2일 예측되는 이동 경로에 생포트랩을 설치했다.
국립공원공단은 포획한 반달가슴곰에 발신기를 부착한 후 바로 재방사했다.
공단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지리산 복원 개체와의 혈연관계 또는 개체 이력 여부 등을 밝힐 예정이다.
남성열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 생태보전실장은 "이번에 포획한 반달가슴곰의 위치 추적을 통해 정확한 행동권 연구와 또 다른 개체의 서식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공원연구원(옛 생물종보전원)에서 지리산과 수도산 등에 방사한 반달가슴곰은 대부분 몸에 발신기가 부착되어 있고, 현재 69마리가 방사되었다.
이번에 덕유산에서 포획된 발신기 미부착 반달가슴곰이 방사된 곰인지, 야생인지 아니면 사육되었던 곰인지에 대해서는 2주 정도 걸리는 유전자 분석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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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유산국립공원에서 미확인 반달가슴곰 포획(올무피해 추정 목 상처흔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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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유산국립공원에서 미확인 반달가슴곰 포획(창애 피해 추정 왼쪽 앞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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