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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의 자녀들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잇따라 양성 반응을 보이며 확진자로 판정받고 있다. 태안 8,9번 확진자는 태안 5번 확진자의 자녀들이다. 10번 확진자는 60대 남성으로 현재 일부 동선이 공개되긴 했지만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 확진자 3명 추가 발생한 태안군 확진자의 자녀들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잇따라 양성 반응을 보이며 확진자로 판정받고 있다. 태안 8,9번 확진자는 태안 5번 확진자의 자녀들이다. 10번 확진자는 60대 남성으로 현재 일부 동선이 공개되긴 했지만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 태안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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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에서 확진자의 자녀들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잇따라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태안군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8일 오전 7시경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2명은 지난 14일 태안 2번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은 5번 확진자의 두 자녀들로, 27일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모두 공주의료원으로 후송됐다.

두 자녀와 함께 본가에서 자가격리했던 5번 확진자의 남편과 시부모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28일부터 다시 2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문제는 10번 확진자. 그는 27일 열과 복통, 피로감의 증세를 보여 태안군보건의료원의 선별검사소를 찾아 검사한 결과 28일 오전 7시경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직까지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인 가운데 이 확진자는 택시운전사로, 코로나19 양성 판정 전까지 태안 읍내에서 영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근 태안읍내 병원과 장례식장도 다녀온 것으로 전해지면서 지역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10여일간 뜸하던 태안군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7일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7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잇따라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역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 태안군보건의료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선별진료소 10여일간 뜸하던 태안군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7일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7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잇따라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역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 태안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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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60대 남성의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이어서 태안군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동동선 파악과 밀접접촉자 등을 확인하며 감염경로도 추적하고 있다.

태안군과 방역당국은 28일 오전 "10번 확진자의 경우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조사 중에 있으며,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감염경로 및 동선을 신속, 정확하게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후 방역당국은 발 빠르게 이날 오후 1시경 10번 확진자의 이동동선을 파악해 태안군청 누리집에 공개했다. 공개한 이동동선에 따르면 10번 확진자는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마스크를 착용하고 택시를 운행했으며, 20일과 21일에는 태안보건의료원 상례원의 상가를 방문한 뒤 21일에는 태안읍의 한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24일과 25일에는 태안읍 택시정류장 인근의 주내과를 방문했으며, 25일 오후에는 마트도 들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최종 확인 판정을 받은 10번 확진자는 태안군보건의료원의 구급차를 이용해 공주의료원으로 후송돼 입원했다. 방역당국은 "현재 역학조사 중으로 추가 파악되는 대로 신속히 공개하겠다"고 공지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28일 비대면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개인 방역 및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 준수 등 군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군은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코로나19의 지역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지난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해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의 모임과 행사를 금지하고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PC방 등 12종의 고위험시설과 관내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했다.

태그:#코로나19, #태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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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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