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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창작 참여
▲ 3대가 삼화지구 소규모 도시재생 예술창작 참여
ⓒ 사진 조연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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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 삼화6통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야학, 금곡목간에 72세 김갑산 할머니와 42세 딸 박말숙, 21세 손녀 김효진, 3대가 1년 넘게 야학 시즌에 참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돌에 자서전을 그리는 모습
▲ 김갑산 할머니 돌에 자서전을 그리는 모습
ⓒ 사진 조연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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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산 할머니는 마을에서 태어나 평생을 살아왔고 마을에서 그림그리기와 노래 잘부르기로 소문난 금곡마을 스타다. 딸인 박말숙씨는 마을에 사는 신랑과 결혼해서 현재 같은 마을 삼화에서 어머니와 딸 효진이와 살고 있다. 이 3대는 낮에는 전업 주부활동과 직장 등 활동을 하고 밤에는 야학에 참여하고 있다.
   
돌에 자서전 그리기 동참
▲ 손녀 효진이도 돌에 자서전 그리기 동참
ⓒ 사진 조연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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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가 참여한 야학 프로그램은 첫시즌 문화활동가 양성 프로그램 홍반장이며 유명활동가들이 멘토로 참여한 과정이다. 둘째 시즌은 사회적기업가 창업팀 사업으로 마을을 기반으로 자생기반을 마련하는 공부를 진행했다.현재진행중인 셋째시즌은 청년과 마을어르신 협력 프로젝트 '돌에 쓰는 자서전'을 진행중이다.
 
ⓒ 사진 조연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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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기간 야학에 참여한 결과 김갑산 할머니의 경우 그림솜씨는 수준급에 달해 마을 주민들과 함께 '갑싼공방'을 마련해 수익도 창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또한 평소 말이 적던 딸 말숙씨도 오랜 야학과정을 통해 이제는 발표와 토론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야학에 참여
▲ 3대가 나란히 야학에 참여
ⓒ 사진 조연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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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로 어수선한 사회분위기에도 동해 삼화지역은 야학! 금곡목간 시즌 운영과 소규모 도시재생, 사회적기업가 창업팀 등 지속적인 포스트 코로나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소규모 문화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성과로 최근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매거진 'EAST-2'에 소개되는 등 문화활동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프로그램 멘토 석서영(여,42)씨는 "핵가족화 초고령화 사회로 가족공동체가 단절되고 대화가 없어지는 지금 3대가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마을 야학에서 공부하며 첫 시즌부터 지금까지 문화활동에 참여한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가족공동체의 모델이라며 가족 모두의 건강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태그:#동해, #야학금곡목간, #돌에쓰는자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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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종합방송프로덕션 대표, 동해케이블TV 아나운서, 2017~18년 GTI 국제무역 투자박람회 공연 총감독, 묵호등대마을 논골담길,송정막걸리축제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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