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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이영석 경주시 부시장이 코로나19와 관련한 대시민 영상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 경주시 제공	관련사진보기

 
경주시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긴 85번 확진자를 고발 조치키로 했다. 85번 확진자는 시에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10일 83번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있음에도 이동 동선을 숨기고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외출을 했다.

지난 17일에는 이상 증상을 느껴 약국까지 들렀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았으며 증상이 나타난 사실을 진술하지 않았다.

또한 85번 확진자는 역학조사를 위해 시에서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고, 수차례 문자를 보내 검사를 받을 것을 알렸으나 검사를 받지 않았다. 경주시는 결국 20일 보건소에서 직접 자택을 방문하여 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85번 확진자에 대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고발 조치하고, 위반으로 인해 발생한 모든 확진과 관련한 검사·조사·치료 등 제 방역비용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지난 11일부터 22일 오후 10시까지 총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여 지역이 코로나19 감염고리를 끊기 위해 초비상 상태에 놓여 있다.

경주시 이영석 부시장은 22일 영상 브리핑을 통해 "연일 확진자가 발생하고 깜깜이 환자 또한 늘어나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 사실을 숨기고, 방역당국의 지시를 따르지 않을 경우 그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큰 위험이 뒤따를 수 있다"면서 "지역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거듭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