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은평구청 예산안이 8910억원으로 편성됐다. 코로나19 시국에 관련 예산의 지출이 높아지는 상황에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을 구청이 어떤 분야에 어떻게 사용할지 관심이 모아지는 중이다.
은평구청은 내년 세출예산으로 ▲ 포스트 코로나 환경변화 대응 기반 구축 ▲ 감염병 등 사회적 재난 대응 시스템 보강으로 안전 인프라 구축 ▲ 주민수요에 부합하는 생활밀착형 SOC 투자 확대 ▲ 저출산·고령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 및 양극화 해소를 위한 보건복지 강화 ▲ 지역경제 위기극복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안전망 강화 ▲ 미세먼지 대응·저감 및 생활속 안전 위해요소 제거 지원 등에 사용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 같은 세출 예산 기조 아래에서 은평시민신문은 내년도 예산안 자료를 기반으로 구청이 예산에 어떤 변화를 주고 편성했는지 살펴보았다. 사업명과 예산안 편성액, 괄호에는 지난해 대비 증감액이다.
■일반공공행정·주민자치·홍보분야
공무원 인건비·직무수행경비 등 인력운영비 1308억원(28억원↑), 공무원 복지포인트 등 복지제도 운영 43억2524만원(492만원↑), 구청사 관리 27억1994만원(7억8732만원↑), 은평형 테스트베드 사업 추진 8860만원 (500만원↓), 은평발전 위한 정책개발 및 연구 5272만원(1065만원↑), 불광2동 임시청사 이전 7억5200만원(15억원↓), 서울시장 재보궐 위한 지방선거 부담금 4720만원(신설), 동정보고회 및 신년인사회 1억1910만원(1억원↑) 등이 편성됐다.
주민자치 분야에서는 통·반장 관련 예산 28억2390만원(5946만원↑), 자치회관 운영 7억1371만원(8억3029만원↓), 서울형 주민자치회 전동 확대에 따른 주민자치회 운영 예산은 10억9053만원(신설) 등이 편성됐다.
홍보분야에서는 구정신문·생활안내책자·구정백서 발행 등 2억8653만원(4808만원↑), 통·반장·주민자치위원 구정홍보용 신문 보급 추진 6억2712만원(120만원↓), '은평人미디어'를 통한 홍보 활성화 6778만원(9637만원↓), 뉴미디어 활용 소통 활성화 6296만원(130만원↓)등을 편성했다.
■은평구의원 예산
은평구의원 월정수당 6억320만원(1643만원↑), 의정활동비 2억 5080만원으로 편성돼 구의원 1인당 월 374만원, 연간 4494만원을 수령하는 것으로 편성됐다. 지방의회 비교 방문·산업시찰, 의원 세미나 등 의원 국내여비는 4456만원이 책정됐고, 의원 국외 출장여비는 8845만원으로 올해와 동일하다. 지난해 1인당 262만 5천원이었던 국외 출장 예산이 늘어난 상태로 유지되었고,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국외출장을 가지 않았다. 올해 한푼도 집행하지 못한 의원정책연구용역비는 올해까진 1인 500만원 규모였지만 158만원으로 줄어들어 총 3002만원(6498만원↓)으로 편성됐다.
■시민활동·마을공동체 활성화 및 민간·보훈단체 지원분야
주민참여위원회 활동 지원 등 참여구정 활성화 6305만원 (16만원↓), 온라인 주민참여 플랫폼 구축·운영 8천만원(신설), 지역협치 활성화 지원 1065만원 (증감 없음), 마을공동체 활성화 9683만원(658만원↓) 등이 편성됐다. 민간단체 지원 예산은 4억8225만원(2870만원↑), 보훈단체 지원 1억9668만원(2325만원↓)등이 편성됐다.
■문화·체육 분야
문화분야에서 가장 두드러 진 예산안 내용은 한문화체험특구 관련 사업들이다. 북한산 페스티벌 개최 5017만원(490만원↓), 한문화체험특구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5150만원(2050만원↓), 문화예술 활성화 사업 1억6670만원(8630만원↑), 한문화 너나들이센터 운영 3억1431만원(1346만원↓), 삼각산 금암미술관 운영 2억1551만원(2억2595만원↓), 시설보수 실시 예정인 셋이서문학관 시설 운영 및 관리 1억7833만원(7797만원↑) 등을 편성했다.
또한 내년으로 5회째인 이호철 통일로 문학상 운영 2억 1506만원(5918만원↑), 통일로 문학 페스티벌 운영 4250만원(2200만원↑), 통일박물관 홈페이지 관리 관련 예산에 1100만원(3960만원↓), 은평뉴타운 기자촌 예술인마을 조성 2035만원(2385만원↓), 은평문학관 건립 운영 지원 1억3780만원 등이 편성됐다.
축제 관련 예산으로는 은평누리축제가 1억2600만원(증감 없음)이 편성돼 지난해 구의회에서 4500만원 삭감 했던 예산액이 그대로 유지했다. 파발제 예산은 1억3300만원(300만원↓) 편성됐는데 이 또한 지난해 구의회에서 4800만원 삭감한 수준을 유지했다. 벚꽃축제 예산에는 1억 1300만원(1058만원↓), 은평도서문화축제 4000만원(증감 없음)을 편성했다. 백초월스님 추모재·호국기원대법회·사찰음식축제·국행수륙재·산사음악회 등 종교행사 지원 1억520만원(증감없음) 등이 편성됐다.
문화 관련 기반시설 운영과 관련해서는 은평문화재단 운영 지원 24억8447만원(2억2000만원↑), 마을예술창작소 운영 9998만원(1998만원↑), 은평생활문화센터 운영 1억5000만원(1780만원↑),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시설 운영 및 관리 8억3324만원(4억1187만원↓), 공공도서관 운영 관리 85억7039만원(5억3699만원↑), 은평작은도서관 운영 2억4852만원(1280만원↓), 은평구립도서관 내 4차 산업혁명 체험센터 조성 1억원(신설), 불광천 방송문화거리 조성 6억7040만원(3억521만원↑) 등도 편성됐다.
체육 분야 예산은 올해 은평구체육회 예산이 대폭 늘어나고, 재작년에 개최했던 구민체육대회가 개최되는 등 변화가 있었다. 은평구 체육회 지원 및 엘리트 체육인재 육성 지원에 2억829만원(1억1748만원↑), 27개 종목별 체육대회 및 참가지원 2억6424만원(900만원↑), 구민체육대회 개최 2억원(신설), 은평구체육회가 운영하는 은평통일로스포츠센터 14억8325만원(2억8805만원), 은평인공암벽장 운영 2억1585만원(450만원↑), 은평구립축구장 환경개선공사 13억5200만원(신설) 등이 편성됐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은평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