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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왼쪽)이 8일 세종시 아름동 예방접종센터를 찾아 코로나19 백신 접종 전 문진을 하는 등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왼쪽)이 8일 세종시 아름동 예방접종센터를 찾아 코로나19 백신 접종 전 문진을 하는 등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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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코로나19 백신 이상 반응에 대한 우려가 큰데, 많이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8일 세종시 아름동 예방접종센터를 찾아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러 온 어르신들에게 안심하고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어버이날을 맞아 노란 민방위복에 카네이션을 달고 온 정 본부장은 체온 체크를 하고 방문자 명부를 작성한 뒤 센터에 들어섰다.

그는 "어버이날인데도 접종하러 와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이상 반응은 0.1% 정도이고, 발열·근육통 증상이 대부분이니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격려했다.

정 방대본부장은 어르신들에게 90도로 인사하며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안부를 물었다.

센터에서 예진표 작성을 돕는 등 직접 자원봉사를 하며 어르신들에게 '목이 아프거나 따갑진 않은지', '아스피린 등 복용 중인 약은 없는지' 등을 질문하고 체크했다.

이날 예방접종 대상은 대부분 1차 접종을 마친 75세 이상의 2차 접종 대상자들로, 중년의 자녀를 동반한 어르신들도 종종 눈에 띄었다.

정 방대본부장은 "화이자 백신은 2차 접종이 더 아프다고 한다"며 "휴식을 취하고 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을 찾아뵙는 분들도 많겠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조심스럽기도 한 상황"이라며 "자녀들이 챙겨주시고 접종 예약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60대 이상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은 100명 중 5명, 80대 이상은 10명 중 2명에 달한다"며 "내달 말까지 60대 이상에 대한 1차 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되면 안전하게 가족 모임을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응급 병상에 비상 약품은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구급차는 가까이 있는지, 인근 종합병원까지 거리는 얼마나 되는지 등을 점검했다.

세종시의 경우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이상 반응이 없었다는 말에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세종지역 접종 속도가 빨라서 다행이다. 코로나19 접종으로 85% 이상의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하니 안전하게 생활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다시 한번 접종을 당부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정은경, #코로나, #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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