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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부울경 등 남부지방에 비가 계속되고 있다. 비로 불어난 부산 해운대 수영강 세월교 모습.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부울경 등 남부지방에 비가 계속되고 있다. 비로 불어난 부산 해운대 수영강 세월교 모습.
ⓒ 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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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울산, 경남 등 남부지방에 비가 집중되고 있다. 호우특보를 발표한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최대 200㎜ 이상의 비를  더 뿌릴 예정이라고 예보했다.

6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이틀 사이 부울경 지역의 최대 누적 강수량은 260.0㎜(경남 남해), 131.5㎜(부산 금정구), 109.5㎜(밀양 송백)를 기록하고 있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구름대가 남부지방에 걸치면서 곳곳에 비가 그치지 않는 상황이다. 기상청은 "현재 부울경 대부분 지역에서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고 경남 해안가는 시간당 50㎜, 다른 부울경 지역에는 시간당 10㎜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부산에는 최대 150㎜, 경남 남해안 등 일부 지역에는 최대 200㎜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 창원·하동·산청·진주·양산·사천·고성 등에 호우경보가, 부산·울산·통영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 레이더 영상의 장마전선 비구름대는 폭이 좁고 동서로 길게 형성된 모습이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이런 영향에 남부지방에 낮까지 강하고 많은 비가 올 수 있다"라고 적극적인 대비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이동에 따라 강수량이 많거나 국지성 호우가 내리는 구역이 변할 수 있어 실시간 기상정보를 꼭 확인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계속된 비로 밤사이 부산 수영구에서는 정전으로 200여 가구가 피해를 겪었고, 북구에서는 건물 외벽이 파손되는 상황도 벌어졌다. 상습침수 구간인 온천천 세병교·연안교·수연교 하부도로, 화명생태공원 진입로 등은 차량과 사람의 출입이 통제됐다. 부산시소방재난본부로는 9건의 안전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부산의 순간 최대 풍속은 한때 중구 24.3m/s, 오륙도 20m/s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부산·울산에 강풍주의보, 부산앞바다·거제시동부앞바다·울산앞바다에 풍랑주의보를 각각 발표했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부울경 등 남부지방에 비가 계속되고 있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부울경 등 남부지방에 비가 계속되고 있다.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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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호우특보, #호우경보, #장마전선, #부산,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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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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