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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열린 도쿄올림픽 개회식에서 일본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지난 23일 열린 도쿄올림픽 개회식에서 일본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 교도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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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5일째인 27일 일본 도쿄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3000명에 육박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날 확진자수는 2848명으로, 이 수치는 지금까지 최다였던 지난 1월 7일의 2520명을 큰 폭으로 뛰어 넘은 것이다. 코로나19 감염 억제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일본 정부에 비상이 걸렸다.

일본 정부는 올림픽 개최 전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올림픽 기간 전체(7.23~8.8)가 포함되는 지난 12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긴급사태선언을 발령했다. 그럼에도 코로나는 전혀 억제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과 관계 있는 이들 중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7명 늘었다. 이로써 방역 규범집인 '플레이북'을 적용하기 시작한 지난 1일 이후 대회 관계자의 누적 확진자수는 155명이 됐다.

한편 일본 정부에 코로나19 대책을 조언하는 전문가 회의인 분과회의 오미 시게루 회장은 지난 20일 TV 인터뷰에서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 수가 오는 8월 첫째 주쯤 하루 3000명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현재는 오미 회장의 예상보다 확산세가 훨씬 빠른 양상이다. 지난 20일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수는 1387명이었는데 일주일도 안 돼 증가폭이 두 배로 늘었다.

코로나19 감염 상황 전문가위원회 단장을 맡고 있는 가쿠 미츠오 동북의과약과대 특임 교수도 당시 "도쿄도 내 입원 환자가 2600명을 넘으면 의료 붕괴가 일어난다"며 "지난 6월 말부터 확진자가 2배로 늘면서 이미 2300명가량이 입원한 상태"라고 말했다.

태그:#도쿄올림픽,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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