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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7일 오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 다목적강당에서 광주·전남·전북 특별메시지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7일 오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 다목적강당에서 광주·전남·전북 특별메시지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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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왜곡과 음해 흑색선전을 헤치고 저 이재명이 어떤 삶을 어떻게 살아왔는지, 국민과 함께 어떤 일을 해냈는지 살펴봐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가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특정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야당과 일부 언론의 의혹 제기에 결백을 호소했다.

이 후보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개혁은 혁명보다 어렵다'는 말이 있다"며 "부당한 이익을 지키려는 기득권의 저항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고하고 집요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어 "누구나 개혁을 말할 순 있지만, 반발과 고통을 감내하며 할 일을 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은 이유'라며 "기득권의 반발을 감수할 용기, 난관을 이겨내는 추진력 없이 개혁은 한 발자국 떼기도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러니 누가 무슨 말을 했는지 보다 누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봐주시라"며 "두려움 때문에 할 일을 피하지 않았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았고, 돈과 명예 온갖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다. 저의 삶은 기득권과 끝없는 투쟁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멈추고 싶었던 적도 있다"며 "시끄러운 일 하지 않으면, 좋은 소리 들으려 적당히 타협하고 애매모호한 말로 국민을 헷갈리게 하면 참 편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정치"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하지만 그것은 주권자에 대한 배신이기에, 국민이 준 권력 제대로 안 쓸 거면 정치하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견디고 돌파하며 여기까지 왔다"며 "제게 기회를 주시면, 어떤 경우에도 어떤 난관도 뚫고 반드시 길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한 명의 공직자가 얼마나 많은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결과로 증명하겠다"면서 글을 맺었다. 

한편,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개발 사업을 둘러싸고 국민의힘은 특검도입까지 언급하며 국정감사 증인 출석 등 공세를 예고했다. 민주당에서도 이낙연 전 대표가 관련 의혹 제기를 이어갔다. 이에 민주당 대선 경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호남권 투표가 오늘(21일)부터 시작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는 대장동 관련 의혹 제기에 후보직 사퇴까지 언급하며 연일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 후보는 "개발이익을 시민에게 되돌릴 지자체장이 없이도 경기도에서 제도화한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가 전국 표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는 토건 기득권 해체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태그:#이재명, #이낙연, #대장동, #개발이익도민환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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