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대구 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대구 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 조정훈

관련사진보기

 
11월 1일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앞두고 대구에서 한 달 만에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28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6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6878명으로 늘었다. 대구에서 1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9월 29일(109명) 이후 한 달 만이다.

이날 확진자 가운데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가 20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는 67명이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24일 물리치료사와 재활치료사 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환자와 종사자 등으로 확산되면서 연쇄 감염이 발생했다.

같은 감염군에 있는 북구에 소재한 종교시설과 요양기관에서도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20명으로 늘었다.

달성군 사업장 2곳과 관련해 각각 4명과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고, 서구 체육시설 관련해서도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밖에 동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5명, 중구 소재 PC방 관련 4명, 남구 소재 학교 관련 4명, 북구 소재 종교 관련 2명 등이 발생했다.

대구시는 확진자가 급증하자 오는 10월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방역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특별점검은 대구시, 중구청, 중부경찰서,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핼러윈데이 기간인 10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중구 동성로 일대 클럽(주점) 등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대구시는 이번 핼러윈데이 기간에 동성로 일대 대부분 클럽이 자진휴업 예정이지만, 일부 클럽과 일대 유사헌팅포차 등으로 인해 집단감염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김대영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은 "수도권 클럽의 집합금지로 인해 핼러윈을 즐기려는 젊은 인파가 동성로 클럽으로 몰려들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크다"며 "동성로 클럽 등을 이용하는 대신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즐기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경북 코로나19 확진자 41명, 김천 학교 관련 22명 확진

경북에서는 학교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이날 4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김천 22명, 경산 7명, 구미 5명, 포항 4명, 안동·칠곡·울진 각 1명씩 늘어 누적 확진자는 9571명이다.

김천에서는 학교 관련 접촉자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6일 확진자 3명이 발생한 학교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 21명과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산에서는 지난 26일 대구 동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대구 북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고 경산 확진자의 접촉자 5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미에서는 지난 26일 확진자의 접촉자 1명, 영주 학교 관련 접촉자 1명,무증상으로 선별진료소 검사에서 1명,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1명, 27일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포항에서는 지난 26일 울산 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무증상으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2명, 지난 20일 유럽에서 입국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태그:#코로나19, #대구시, #요양병원, #핼러윈데이, #특별점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대구주재. 오늘도 의미있고 즐거운 하루를 희망합니다. <오마이뉴스>의 10만인클럽 회원이 되어 주세요.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