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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수송 부문의 탄소 중립을 위해 배달이륜차와 택배화물차가 오는 2025년까지 모두 전기차로 바뀐다.
 서울지역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수송 부문의 탄소 중립을 위해 배달이륜차와 택배화물차가 오는 2025년까지 모두 전기차로 바뀐다.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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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환경부 및 관련 업계와 손잡고 2025년까지 배달용 이륜차(모터사이클)와 노후 경유 택배화물차를 전기차로 모두 전환하겠다고 28일 발표했다.

서울 온실가스 배출량의 19.2%가 '수송' 부문에서 나오는데, 상대적으로 주행거리가 길고 대기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배달이륜차와 택배화물차의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서울의 모터사이클 45만 8000대 중 개인용(레저)이 23만 4000대를 차지한 가운데, 배달용 이륜차는 21만5천 대(소규모 사업자 11만 대, 배달전문업체 55000 대, 전업배달기사용 35000 대, 퀵서비스용 15000 대)로 추정된다.

서울시는 2025년까지 총 62000대의 모터사이클을 보급하고, 이 중 절반이 넘는 35000대를 주 5일 이상 운행하는 전업배달기사들에게 보급하기로 했다.

내연기관 모터사이클을 전기차로 전환할 경우 1대 당 연간 약 245만 원(운행비 100만 원, 엔진오일 교체비 12만원, 보험비 130만원 등)의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서울시내에서 운행 중인 택배화물차의 경우 총 6100대 중 97%가 온실가스를 대량 배출하는 경유화물차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새로 구입하는 택배화물차는 100%를 전기차로 우선 구매하도록 4개 주요 택배사(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택배, 로젠택배)와 협력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9일 오후 2시 환경부와 국내 주요 대형 택배사, 배달용 전기이륜차 업체 등과 손잡고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서울시와 환경부는 전기화물차 구매 보조금 확보, 충전인프라 설치 및 제도 개선 등을 통해 택배용 전기화물차 전환을 지원하고, 4개 택배사는 노후 경유 택배화물차를 교체하거나 화물차 신규 구매 시 전기화물차를 우선 구매하기로 했다.

태그:#전기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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