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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김대건 신부 영화제작 발표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김대건 신부 영화제작 발표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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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코로나19 중증환자 대책으로 시립병원 병상을 2688개에서 4099개로 늘리기로 - 서울시가 코로나19 중증환자 대책으로 시립병원 병상을 2688개에서 4099개로 늘리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비상 의료-방역 조치를 발표했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 16일 1400명을 넘어선 후 2주 만에 2000명 대를 넘어선 상황. 1일 현재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도 90.1%로 치솟았다(345개 중 311개 운영).

오 시장은 "어렵게 시작한 '일상회복'을 유지하는 것이 시민 여러분의 최대 바람이지만 이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그런 희망도 물거품이 된다"며 대책을 내놓았다.

서울시는 우선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운영 중인 시립병원 4곳에 더해 서울의료원과 서울보라매병원의 병상 193개를 연말까지 감염병 대응에 사용하기로 했다.

서울의료원의 경우 재택치료환자들이 응급상황 발생시 응급처치, 처방,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코로나 외래진료센터뿐 아니라 '재택 응급의료센터'로 활용된다.  

여기에 행정명령을 통해 민간병원 513개 병상과 감염병전담요양병원 705개 병상 등 총 1218개의 병상을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임신부 환자들에 대한 대책으로 4개 병원에서 '모성 전문병상' 9개를 운영한다. 12월 중에는 대학기숙사 1곳을 520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로 추가 개소하고, 호텔 공간을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하는 방안도 협의중이다.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소아·청소년은 학교 단위로 접종을 시행하고, 성인의 추가접종은 당일 예약 후 접종이 가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민들이 쉽게 검사받을 수 있도록 잠실 주경기장 등 4곳에 서울시가 운영하는 거점형 코로나19 검사소(운영시간: 13~21시)를 설치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발표문에 확진자 증가 대책으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덧붙이진 않았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겨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가고 있는데 다시 거리두기를 한다는 것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또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라며 "거리두기 강화에 대해 정부와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태그:#오세훈, #사회적거리두기, #코로나19, #서울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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