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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모습(자료사진)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모습(자료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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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6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며 시민들 불안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13일 0시 기준 평택시 신규 확진자 수는 355명으로 전날 450명에 비해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경기도 31개 시·군중 월등히 많은 숫자다.

증가 원인이 미군 발 오미크론 확산으로 분석되면서 방역 당국이 이를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확진자 수는 쉽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

성탄절 연휴 이후 미군기지가 있는 팽성읍과 신장동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폭증했는데, 대부분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사례였다.

김영호 평택시 보건소장은 지난 10일 긴급 브리핑을 열어 "확진자 대부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할 수 있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며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775건(지난달 30일부터 지난 8일까지)의 사례검사를 의뢰한 결과 62건의 확진결과 나왔는데, 이중 오미크론 변이가 55건 89%로 확인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평택시는 지난 10일 어린이집·유치원·학원·학교 등에 주말까지 방학을 권고했다. 미군 부대 주변 지역주민과 각 업소 종사자에 대해선 전수검사를 할 예정이다. 미군에게는 공중방역수준의 격상을 요구했다.

이에 미군은 최근 공중 보건방호태세(HPCON)를 브라보(B)에서 브라보 플러스(B+) 수준으로 격상해 15일까지 내려진 외출 금지 조치를 24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평택시청 관계자는 13일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다른 데는 감소하는 추세인데 우리만 높아지고 있어 시민들이 많이 불안해한다"라고 전했다.

한 평택시민은 "매일 많은 확진자가 나와 불안하다. 아이들과 부모님이 있어 더 불안하다"며 "방역 철저히 해서 빨리 잡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태그:#오미크론, #평택, #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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