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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작업복 수거 차량.
 노동자 작업복 수거 차량.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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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선거 예비후보가 언급한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는 어떤 곳일까.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예비후보는 세계노동절인 지난 1일 "윤석열 정부에서 노동정책 후퇴를 막고 일하는 모든 사람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노동공약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설치‧운영'이 들어 있었다.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는 이미 경남에서 전국 처음으로 설치해 운영되고 있다. 현재 김해와 거제, 진주, 의령에 공동세탁소가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고성도 준비 중이다.

그동안 노동자들은 작업복을 집에서 가족들의 다른 옷과 분리해서 세탁을 해야 해 불편이 많았다. 노동자 작업복은 기름때 등 심한 오염과 세균감염 우려로 일반세탁소와 가정에서 세탁하기가 어렵다.

김해 공동세탁소는 2019년 11월, 김해시 주촌면 한국산업단지공단 김해지사 1층에 자리 잡았고 김해지역자활센터가 위탁 운영하고 있다. 세탁소 2호점은 2020년 7월 거제에 들어섰다.

3호점은 조선소 하청업체가 많은 고성에서 추진하고 있다. 고성 공동세탁소는 현재 법인 설립 준비 중이고, 올해 하반기 인‧허가 과정을 거쳐 설계용역을 한 뒤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금산면에 188㎡ 규모로 세탁소를 설치해 2021년 3월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의령군도 올해 1월 '중소기업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를 개소했다.

김해 세탁소는 월 6000~7000벌 정도, 거제는 500벌 정도 물량을 소화하고 있다.

지자체는 공동세탁소 설치‧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경남도는 세탁소 설치 사업비로 절반 가량을 지원했고, 해당 시‧군에서는 운영비와 인건비를 지원한다. 노동자는 작업복 한 벌에 500원만 내면 된다. 작업복 공동세탁소는 김경수 전 지사 때 시작됐다.
   
경남도청 관계자는 "김해와 거제는 세탁소가 잘 운영되고 있으며, 고성에도 설치를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에 대한 기대는 크다"고 했다.

 

태그:#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경상남도, #김동연 후보,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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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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