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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연못에도 금계국이 만개했다. ⓒ 김숙귀

함안 악양생태공원에는 지금, 금계국과 샤스타데이지가 한창이다. 몰려드는 사람들을 피해 23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달려간 생태공원은 그야말로 노란 세상이었다.
 
금계국은 식용이 가능한 국화과의 식물이다. 6-8월에 노란 꽃을 피우며 번식력이 좋아 어느 땅에서나 잘 자란다. ⓒ 김숙귀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을 곁에 두고 노랗게 만발한 금계국이 가득한 둑길을 걷노라니 복잡한 일상사는 사라지고 그저 여유롭고 즐거울 따름이었다. 생태연못가에도 금계국이 지천으로 피어났다. 온몸이 노란 색으로 물드는 느낌이다. 
 
함안 악양생태공원은 그야말로 노란 세상이다. ⓒ 김숙귀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노란 세상을 걷는다. ⓒ 김숙귀
 
둑에서 내려와 공원 한가운데 있는 잔디마당을 가로지르니 샤스타데이지밭이 보인다. 하얀 꽃이 정말 예쁘고 깨끗하다. 한쪽에 의자가 놓여있다. 이른 시각이라 사람도 없는 샤스타데이지밭을 보며 한참을 앉아 있었다.
 
그리 넓지는 않았지만 샤스타데이지의 깨끗하고 순수한 매력에 빠져들기엔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 김숙귀
 
마음이 맑아지는 느낌이다. ⓒ 김숙귀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샤스타데이지는 노란색과 흰색 꽃잎의 조화가 선명하고 순수한 느낌을 준다. 밭은 그리 넓지 않았지만 샤스타데이지의 매력에 빠져들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비록 샤스타데이지의 향내는 그리 좋지 않았지만 함안 악양생태공원에서 문향(聞香)의 즐거움을 원없이 누렸다.
 
샤스타데이지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노란색과 흰색 꽃잎의 조화가 선명하고 깨끗한 느낌을 준다. ⓒ 김숙귀
태그:#악양생태공원, #금계국, #샤스타데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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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마치 숨을 쉬는 것처럼 나를 살아있게 한다. 그리고 아름다운 풍광과 객창감을 글로 풀어낼 때 나는 행복하다. 꽃잎에 매달린 이슬 한 방울, 삽상한 가을바람 한 자락, 허리를 굽혀야 보이는 한 송이 들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날마다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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