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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승희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2019년 10월 4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의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 참석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승희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2019년 10월 4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의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 참석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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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낙마한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를 대신해 김승희 전 국회의원을 새 후보자로 지명했다(관련 기사: 윤 대통령, 교육부 박순애·복지부 김승희 장관후보자 지명).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 전 의원의 과거 발언 등을 이유로 거세게 반발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김 전 의원을 한껏 추켜세우고 있다.

민주당 "혐오조장과 막말로 윤리위 제소, 공천도 탈락... 인사철학이 뭔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26일 "내각 인선에 여성이 없다는 국내외 비판을 의식하여 부랴부랴 여성 정치인 출신을 내정한 것으로 보이지만, 김승희 후보자는 20대 국회에서 손에 꼽히는 막말 정치인으로 알려진 인물"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들은 지난 '가짜 백수오 파동'과 '살충제 계란 파동' 당시 등을 언급하며 후보자의 자질을 불신했다.

또한 "김승희 내정자는 국회의원 임기중에 '혐오조장과 막말'로 인해 국회 윤리위에 제소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런 이유로 지난 총선에서는 국민의힘 공천에서 조차 탈락"했다며 "정치불신과 혐오를 야기하여 사회적 비난을 자초하고, 심지어 자신들이 공천에서조차 탈락시켰던 인물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하는 윤석열 정부의 인사철학이 무엇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무능과 남탓을 일삼고, 막말과 혐오를 조장하여 국민의힘 스스로도 자격미달임을 인정했던 정치인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내정했다는 것은 국민들에 대한 모독"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김승희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 내정을 즉각 철회하고, 국민건강과 복지 정책을 성실히 수행할 수 있는 제대로된 후보를 새롭게 인선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이 지적한 '치매' 발언은 지난 2019년 10월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나온 이야기이다.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이었던 김 전 의원은 "치매와 건망증이 다른가? 의학적으로 보면 다르지만 건망증이 치매의 초기증상으로 나타날 수가 있다"라며 "대통령이 나랏돈 들여 전용기록관을 건립한다는 언론을 보고 불같이 화를 냈다고 하는데, 전용기록관 건립 계획은 문 대통령이 직접 방망이로 두드려서 심의 의결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쯤해서 주치의뿐만 아니라 복지부 장관이 대통령 기억을 잘 챙겨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격렬한 비판이 일자, 당시 김 전 의원은 "국회속기록에 명백히 나와 있듯 저는 대통령에게 치매환자라고 지칭한 적이 결코 없다"라며 "국가가 국민의 치매를 책임지는것이 아니라 국민이 문대통령과 정부의 기억력과 말바꾸기를 걱정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또한 "결코 이런 왜곡과 겁박 따위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며 "저는 오직 국민 여러분만 보고 용기있게 싸워 진실을 밝히는데 힘쓰겠다. 국민 여러분, 저와 함께해주시라"라고 기존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권성동 "윤 대통령, 굉장히 인사 잘하셨다... 나도 대찬성"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장과의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승희 장관 후보자 같은 경우는 식약처장을 했고 비례대표 국회의원도 지냈다"라며 "인품도 훌륭하고 실력도 뛰어나다"라고 상찬했다. "성실한 열정을 갖고 있는 분이라 대통령께 '굉장히 인사를 잘하셨다, 저도 대찬성'이라고 했다"라고도 덧붙였다.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박형수 대변인 또한 "이번 인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 여론에 항상 귀 기울이고 있고, 야당과는 소통과 협치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이 인사 기조에 변화를 주었으니 이제는 야당이 변할 차례"라며 "야당도 그간의 발목잡기 행태에서 벗어나 국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길 바란다. 향후 있을 장관 청문회에서 야당도 과도한 신상털기보다는 정책과 전문성의 검증에 집중하여 여야 협치를 위한 대통령의 노력에 화답해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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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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