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후보마다 한 표를 행사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경남도지사선거 후보는 이날 통영시 광도면 죽림민원실에서 사전투표를 완료했다.
양 후보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경남이 상당히 어려운 험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이 강한 경남, 양문석이 거침없이 풀어내겠다. 돌파해내겠다. 경남을 완전히 바꾸겠다"고 했다.
그는 "정말 힘들고 어렵게 코로나19 시국을 벗어나, 이제 겨우 일상을 회복하고 있는 과정이다. 많은 분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신다"며 "그런 분들을 만날 때마다 참 가슴이 아프고, 함께 많이 울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 후보는 "민주당, 그동안 실수도 많았다. 이제부터라도 보다 더 높이, 제대로 도약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저희 민주당에 따뜻한 눈빛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도지사선거 후보는 이날 창원 팔용동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했다. 박 후보는 "도내 전 지역을 돌면서 도민과 소통하고, 도민의 마음을 얻는데 노력하겠다.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오늘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됐다. 모든 도민이 투표에 참여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정의당 여영국 경남도지사선거 후보는 이날 창원 성산구 사파동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여 후보는 "정의당이 많이 어렵다. 민생을 회복하고 지역을 회복하자는 그런 절절한 호소를 시민들에게 드렸지만 저희들의 절박함이 시민들에게 아직 다가서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온전히 정의당 대표인 저와 정의당의 탓이다"며 "그러나 대한민국 정치가 바뀌지 않으면 시민들의 삶도 바뀔 수 없다는 위기의식은 여전하다"고 했다.
여 후보는 "동안 저희들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정의당 의원이 있는 의회와 정의당 의원이 없는 의회는 분명히 달랐다. 시민 여러분들도 잘 그걸 보고 계셨다"고 했다.
그는 "정의당이 시민들의 눈높이에 벗어난 부분들을 더 철저하게 반성하고 쇄신하고 하면서 시민들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믿음과 신뢰를 드릴 수 있도록 정말 모든 것을 걸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후보는 이날 오전 부인 변화선 여사와 함께 창원 팔룡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에 참여했다.
박 후보는 투표를 마친 뒤 "여러분의 한 표가 미래교육의 힘이 된다"며,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저 박종훈을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김상권 경남도교육감 후보도 같은 장소에서 사전투표했다. 김 후보는 "경남교육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유세 중에 만난 민심은 더 이상 '전교조 교육감'은 안 되니 꼭 바꾸라는 큰 물결로 화답하고 있었다"고 했다.
창원시장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와 국민의힘 홍남표 후보도 이날 사전투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