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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를 3일 앞둔 가운데, 민주당 오배근, 국힘 이용록 후보가 집중유세를 벌이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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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사전투표율이 역대 지방선거 중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27, 28일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홍성 사전투표율이 23.42%로 집계됐다.

이는 홍성지역 20대 대선(36.40%), 21대 총선(27.26%)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투표율이지만, 역대 지방선거 중에는 최고다.

특히, 전국 사전투표율 20.62%, 충남 20.25%보다 각각 2.8%, 3.17% 높은 것이다. 이같이 홍성군의 사전투표율이 높아지면서 홍성군수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오배근, 국힘 이용록 후보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홍성군은 풀뿌리 지방자치 7회, 28년간 보수진영이 군수를 지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 오배근, 이용록 후보가 맞대결을 벌이면서, 선거전부터 군민들이 '변화'를 선택할지 관심이 집중됐다.

그래서일까. 지금까지 보수세가 우세했던 홍성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선거가 진행되고 있으면서, 이들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따라서, 높은 사전투표율이 어느 쪽으로 유리하게 작용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홍성군 내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부 29.80%, 갈산 25.04%, 결성 26.27%, 홍북 25.83%, 광천 25.17%, 홍성 21.54% 순이다.

가장 낮은 곳은 홍동 18.56%, 금마 19.09%, 장곡 19.41% 등이다. 이런 가운데, 유권자가 가장 많은 홍성읍, 홍북읍, 광천읍 선택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3곳 읍 지역 유권자는 6만 1405명으로, 이는 홍성군 전체 선거인수 8만 4260명의  72.8%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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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투표 첫날, 홍성읍 대한노인회 홍성군지회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유권자들이 길게 줄 서 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27, 28일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홍성 사전투표율이 23.4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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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홍성읍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를 해왔다. 또한, 홍북읍은 충남도청, 충남교육청 등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면서, 젊은 층 인구가 늘어나며 19대, 20대 대선 등에서 민주당을 선택해왔던 곳이다.

다만, 광천읍은 전통적으로 보수 세가 강한 곳이다. 이같은 이유로 민주당 오배근 후보 캠프는 면 지역에서도 현재 대등한 상황으로 분석하고 있는 가운데, 홍성읍과 홍북읍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겠다는 것.

반면, 국힘 이용록 후보도 전통적 보수세와 견고한 당 조직으로 인해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선거전 마지막 주말인 29일 두 후보는 총력 유세에 나섰다.

이날, 오 후보는 광천장날 집중 유세를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오 후보는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선거가 가까워지면서 후보 비방 괴문서가 살포되고 있다"면서, "80년대식 저급한 불법선거운동을 개탄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성군민의 압도적인 지지로 승리"하겠다며 "24년간 이어져 온 구태정치를 타파하고 '신 홍성시대'를 반드시 열겠다"라면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오 후보에 따르면, 후보 비방 문서와 관련해 오 후보는 홍성선관위에 조사 의뢰하고, 이를 SNS로 대량 전달한 국힘 이 후보 측 관계자는 홍성경찰서에 고발 조치했다.

국힘 이 후보도 선거를 3일 앞둔 이날 지역 곳곳을 누비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특히, 지난 28일 홍성에는 김을동 전 의원이 찾아 홍문표 의원과 함께 이 후보와 국민의힘 지지를 호소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유세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이용록의 염원과 희망은 고향 홍성의 발전과 홍성군민의 행복"이라면서 "홍성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 꼭 이루겠다"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