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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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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정치자금 사적 유용 의혹을 받는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를 끝낸 뒤 취재진에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수사 내용이나 각종 언론을 통해 나타난 의혹을 종합적으로 검토해볼 때 김승희 후보자 스스로 본인의 거취에 대한 결단을 내려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판단"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개인적인 판단이라고 했지만, 정부와 여당이 김 후보자의 거취에 대해 교감한 걸로 보인다.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 집무실을 들어서며 김 후보자의 거취를 묻는 말에 "우리 정부는 전 정부에 비해 도덕성(에 대한 판단)도 다르기 때문에 참모와 논의해보고 신속히 결론을 내리겠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내부 분위기도 김 후보자의 사퇴로 가닥이 잡혔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선관위 정치자금법 관련해서는 회계책임자가 기소가 되더라도 같이 연좌제"라며 "선관위가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한 것의 근거가 정치자금 위반이라는 건 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후보자의 임명장 수여는) 쉽지 않을 거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당·정이 함께 김 후보자 사퇴를 촉구하고 나선 건, 인사 참사를 이유로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하락하는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읽힌다. 지난 1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6월 5주차 정례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43%, 부정 평가는 42%로 나타났다. 전주 조사와 비교했을 때 긍정 평가는 4%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4%p 증가했다. 이때 직무수행 부정 평가 이유의 1순위가 '인사(人事)'였다.
  
자유한국당 윤리특위 위원인 김승희, 성일종 의원 등이 1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 입장하는 김승희-성일종 자유한국당 윤리특위 위원인 김승희, 성일종 의원 등이 1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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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자는 20대 국회의원 시절 정치자금 사적 유용을 비롯해 여러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김 후보자는 정치자금으로 배우자 차량을 '올 수리'한 정황이 나와 논란이 일었다. 또 의정활동에 활용하던 장기렌터카를 매입하며 국고로 환수돼야 할 정치자금 1800만 원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9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의혹들을 살펴본 뒤 대검찰청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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