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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 7월 4일 낮 12시 17분]
 
김승희 전 의원
 김승희 전 의원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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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자진 사퇴했다. 지난 5월 26일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지 39일 만이다. 현재 김 후보자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언론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저는 오늘(4일)자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한다"면서 "특히 정치자금에 대해서는 고의적으로 사적인 용도로 유용한 바가 전혀 없다"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어 그는 "회계 처리과정에서 실무적인 착오로 인한 문제이긴 하나, 이러한 사실과 별개로, 최종적으로 관리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는 지적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다만, 현재와 같이 정치자금 사용의 기준과 관리가 모호한 체계에서는 정치자금과 관련한 논란은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저와 같이 억울하고 불합리한 피해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국회 내 논의를 통해 정치자금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이루어지기를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이날 낸 입장문을 통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객관적 근거가 없거나 저와 관련이 없는 가족들의 사생활에 대해서까지 수많은 비판이 제기되었다"면서 "객관적 사실에 근거하여 각종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반복적으로 설명드렸으나, 이 과정에서 공직자로서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던 저의 명예는 물론이고, 가족들까지 상처를 입는 것이 무척 힘들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끝으로 김 후보자는 "그동안 저를 지지하고 성원해주신 윤석열 대통령과 저의 가족을 포함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저의 사퇴가 국민을 위한 국회의 정치가 복원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하며, 앞으로도 국민 행복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제가 처한 어떠한 위치에서도 최선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전헀다.

김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아빠 찬스' 논란 끝에 자진사퇴한 정호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논문 표절 및 방석집 심사' 논란으로 자진사퇴한 김인철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이어 세 번째 낙마하는 장관 후보자가 됐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에 김승희 후보자의 거취 관련 질문에 "자기가 맡을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역량이 저는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우리 정부에서는 그런 점에선 빈틈없이 사람을 발탁했다고 저는 자부한다. 전 정부에 비교할 바는 아니"라면서 "도덕성면에서도 전 정부에서 밀어붙인 인사들을 보면 비교가 될 수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우리 정부는 (전 정부와는) 다르기 때문에, 참모와 동료하고도 좀 논의를 해보겠다"면서 "어찌됐든 신속하게 이제 장관 후보자들이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거취에 대해선) 가부간에 신속하게 결론을 낼 생각"이라고 답했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김승희 후보자의 자진 사퇴 소식이 알려진 직후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의 임명을 재가했다. 이와 함께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낮 12시 공지 문자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조금 전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의 임명을 재가했다"며 "또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실은 국회에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 송부 기한은 오는 8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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