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페이블(FABLE)이 데뷔 아래 가장 청량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4일 오후 서울 신사동 바나나홀에서 페이블의 새 싱글 <여행(Cloud 9)>의 발매를 기념한 쇼케이스가 열렸다. 

데뷔 후 첫 쇼케이스
 
 페이블 쇼케이스

페이블 쇼케이스 ⓒ 헤이룸엔터테인먼트


페이블은 데뷔한 지 2년 만에 처음으로 이날 쇼케이스를 열었다. "몰래 카메라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이 순간이 믿기지 않는다며 기쁘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낸 멤버들. 떨리는 마음을 고백한 이들은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무대를 조금 아쉽게 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6월 <으랏차(Burn it up)>으로 데뷔했고, 이후 팀을 재정비한 후 지난해 8월 두 번째 싱글 <런런런(Run Run Run)>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후 11개월 만에 컴백하게 된 만큼 이들은 행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멤버 시훈은 "11개월이라는 긴 공백을 딛고 새 싱글로 돌아와서 기쁘다"라며 "완전히 다른 콘셉트으로 돌아온 만큼 저희의 색다른 모습을 기대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준형은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않은 새로운 모습을 이번에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라고 했고, 호준은 "이번에 새로운 시도를 하다 보니 여러가지로 걱정도 많았지만, 걱정된 만큼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번 곡 '여행'은 소중한 사람과의 여행의 설렘을 담은 곡으로,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페이블의 청량미와 장난스러운 소년미를 표현했다. 곡의 부제 '클라우드9'은 행복의 절정을 비유한 것이다. 

멤버들에게 어떨 때 행복의 절정을 느끼는지 물었다. 이에 시훈은 "최근 저희가 일본 오사카에서 공연을 했는데, 마지막 공연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팬분들이 '런 런 런' 응원법을 저희에게 해 주셔서 너무 행복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준형은 "회사 측에서 이번 신곡 '여행' 노래를 들려줬을 때 정말 행복했다"라고 말했고, 정은 "3집 준비로 뮤직비디오를 찍으면서 멤버들과 바다에서, 풀장에서 재밌게 추억을 쌓았다. 사적으로 여행갈 기회가 없었는데 정말 좋았다"라고 말했다. 

"매일매일 웃으면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팬분들과 온라인으로 소통하며 응원과 기대의 말을 들을 때 행복하다." (호준)

'여름을 가져갈' 페이블
 
 페이블 쇼케이스

페이블 쇼케이스 ⓒ 헤이룸엔터테인먼트


강렬한 콘셉트를 주로 선보여온 이들에게 이번의 청량 콘셉트는 '대변신'이다. 이렇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호준은 "강렬함을 잠시 내려두고 이번에는 하늘하늘하고 파란 느낌의 밝은 에너지를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라며 "현재의 우리와 잘 어울리는 색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들에게 듣고 싶은 수식어가 있는지 물었다. 이에 페이블 멤버들은 '여름을 가져갈', '인간 이온음료', '사시사철 페이블' '파랑해 호준', '사이다 재현' 등을 꼽았다.

덧붙여 앞으로의 목표에 관해서 이들은 "그동안은 섹시함 위주로 활동했다면 이번에는 밝게 웃고 다들 즐기는 무대를 보여드리게 됐다. 청량, 여름 하면 페이블이 떠오르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페이블 쇼케이스

페이블 쇼케이스 ⓒ 헤이룸엔터테인먼트

페이블 호준 재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음악이 주는 기쁨과 쓸쓸함. 그 모든 위안.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