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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 허브에서 열린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뒤 실전형 사이버 훈련장을 참관하고 있다. 2022.7.13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 허브에서 열린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뒤 실전형 사이버 훈련장을 참관하고 있다. 2022.7.13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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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윤석열 대통령은 경기도 판교 정보보호 클러스터에서 열린 '제11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최정예 개발 인력과 화이트 해커 등 사이버 안보 10만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며 사이버 안보 분야의 인재 양성을 강조했다. (관련기사: 윤 대통령 "사이버 안보 10만 인재 양성")

그런데 윤 대통령이 사이버 안보를 강조한 이날,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으로 국방부 사이버사령부가 분산 이전하기로 해 안보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안규백 "안보 공백이 없을 거라고 단언했던 대통령, 답하라"
 
국방위원장 출신의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의 집무실이 서울 용산 옛 국방부 청사에 자리를 잡으면서 연쇄 파급 효과로 국방부 사이버사령부가 분산 이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방위원장 출신의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의 집무실이 서울 용산 옛 국방부 청사에 자리를 잡으면서 연쇄 파급 효과로 국방부 사이버사령부가 분산 이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안규백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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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장 출신의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같은 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의 집무실이 서울 용산 옛 국방부 청사에 자리를 잡으면서 연쇄 파급 효과로 국방부 사이버사령부가 분산 이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국방부 및 ADD(국방부과학연구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별관에 위치한 사이버사령부는 경기도 과천 안보지원사와 서울 송파구 거여동 ADD 사이버센터 등으로 분산 이전된다"라며 "청와대가 옛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고, 이에 따라 국방부가 흩어지는 과정에서 일부 부서들이 기존 사이버사령부가 입주해 있던 별관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별관에 있던 사이버사령부도 분산 이전을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라 덧붙였다.

이어 안 의원은 "사이버사령부 일부가 ADD 사이버센터로 이전하게 되면서 ADD 사이버센터는 2 연구동을 비우고 1 연구동만을 쓰게 됐는데, 문제는 2 연구동 내부에는 배틀랩 실험실, 사이버 위협 예방 실험실 등 핵심 연구시설이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청와대 이전에 따른 국방 시설의 연쇄 이동이 결국 미래 핵심 안보 분야의 연구 공백을 초래했다. 이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것"이라며 "안보 공백이 없을 거라고 단언했던 대통령은 이에 대해 답을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군 관계자 "안보에 큰 영향 없을 것"

실제로 지난 3월 22일 김용현 당시 청와대 이전 TF 팀장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대통령 집무실을 국방부 청사로 이전한다는 그 과정에서 안보 공백은 분명히 없다"고 주장했다.

원일희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수석대변인 역시 지난 4월 7일, "5월 10일 새정부가 출범해서 집무가 시작되는 날 윤석열 대통령은 안보의 공백 없이 대통령 집무를 시작할 것"이라며 집무실 용산 이전으로 인한 안보 공백이 없음을 강조했다.

군 관계자 역시 사이버사령부 분산 이전에 따른 연구·안보 공백이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 13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ADD 실험실은 바로 옆동으로 이동한다고 설명한 뒤 "ADD 연구소가 이동한다고 해도 사이버전력이나 안보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ADD와 가까워지는 사이버사 기능은 오히려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태그:#대통령 집무실 이전, #안규백, #윤석열, #사이버 안보, #안보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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