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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읍의 한 주택가 골목길에는 복숭아 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복숭아나무 주인은 자신의 문 앞에 “맛업어도 복숭아, 갈적 올적 따드세요’라는 글을 골판지에 적어 붙어놨다.
 홍성읍의 한 주택가 골목길에는 복숭아 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복숭아나무 주인은 자신의 문 앞에 “맛업어도 복숭아, 갈적 올적 따드세요’라는 글을 골판지에 적어 붙어놨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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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지나 가을로 접어든다는 절기상 입추인 7일, 여전히 찜통더위가 기승이다.

이런 가운데, 한적한 홍성읍 한 골목길에 내걸린 이색적인 안내 문구가 화제다. 이곳은 여러 주택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지역으로, 그중 한 주택에서 자라는 복숭아나무가 골목길을 뒤덮고 있다. 복숭아나무는 햇빛이 쨍한 날 골목길에 그늘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복숭아나무 주인은 자신의 문 앞에 "맛업어도 복숭아, 갈 적 올 적 따드세요'라는 글을 골판지에 적어 붙여놨다. 

노란색의 복숭아는 이미 다 익은 상태로, 가지가 휘어질 정로로 열매가 달려 있었다.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주인장 마음만큼이나 복숭아가 주렁주렁 풍성하다. 한적한 골목길 어느 도시 농부의 고운 마음을 담은 글이 사람 사는 세상을 보여주는 듯해 흐뭇했다. 

태그:#홍성군, #골목길복숭아, #시골농부인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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