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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억원 규모'의 복합 해양문화시설인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전남지역 최종 대상지 결정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자체간 유치전도 뜨겁다. 지난해 말 해양수산부는 박물관 건립 타당성 조사를 위한 입지선정을 전남도에 요청했으며, 2억원의 국비가 타당성 조사 용역비로 책정돼 박물관 건립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해양수산박물관 전남 건립이 가시화 되자, 유치전에 완도를 비롯한 보성, 신안, 강진, 여수,해남, 고흥 등 7개 시군이 뛰어들었다.

완도군은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를 위해 군민과 향우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 및 지지 서명 운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군은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이 들어설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하여 지역의 해양수산 분야를 집약한 전시, 체험, 연구 시설 등을 갖춘 1천2백억 원 규모의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을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먼저 박물관 유치 지지 서명 운동은 군민과 향우, 명예 군민 등 10만 명을 목표로 전개하고 있으며, 신우철 군수를 시작으로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향우들이 참여하는 SNS 릴레이 응원 캠페인과 89개 기관·사회단체가 주도하는 단체별 릴레이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일 완도군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의원간담회에서 박성규 의원은 "인근 해남 지역에서는 2년 전부터 유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완도와 해남의 경우, 국회의원 지역구로 묶여 있어 서로가 경쟁하는 것은 좋은 모양새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며 "해양수산박물관의 경우 당연히 완도가 와야 한다는 점에서 양군수가 만나 협의를 통해 유치전에서 출혈이 없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조인호 의원은 "국회의원이 중립만 지켜 준다면 국립해양박물관은 완도로 낙점받을 가능성 높다"며 "군의회에서도 당파를 떠나 완도 유치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청정 해역을 끼고 있는 완도군은 2,200여 종의 해양 생물이 서식하는 해양 생태계의 보고이자 전국 최대의 수산물 생산 지역으로 다양한 해양수산 자원은 물론 해양 영웅인 장보고 대사와 이순신 장군 등 해양 역사성, 해양문화 자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완도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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