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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청주시농업인단체협의회는 상당공원에서 농민총궐기대회를 열었다.
 28일 청주시농업인단체협의회는 상당공원에서 농민총궐기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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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윤석열 정부가 45만톤 쌀을 매입해 시장 격리를 실시하고 공공비축미 45만톤을 포함한 총 90만 톤의 쌀을 매입한다는 '쌀값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청주시 농업인들은 정부의 대책이 쌀값 보장을 하겠다는 의지를 찾아볼 수 없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28일 청주시농업인단체협의회는 상당공원 일원에서 '청주시 농민 총궐기대회'를 열고 "이미 쌀값이 바닥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시장가격 수준으로 수매가 이뤄진다면 쌀값은 회복되지 않을 것"라며 "정부는 쌀 수급 대책을 추가로 발표하고 생산비 폭등으로 인해 고통받는 농민들을 위한 농업예산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치솟기 시작한 비료값, 농약값, 사료값, 인건비 등으로 농민들은 근근이 버텨왔다"며 "정부는 쌀값 폭락이 과잉생산과 소비감소 때문인 것처럼 농민 탓, 국민들 탓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10월 양곡관리법에 의해 정부는 조속히 시장 격리 조치를 단행했어야함에도 불구하고 늑장대응으로 한참이 지난 1월이 되어서야 격리를 시행했다"며 정부의 책임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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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쌀전업농 정훈 회장이 쌀값폭락 대책 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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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쌀전업농 정훈 회장은 "이번 대책 또한 비축만이 해답이 아닌 어떻게 어떤 가격으로 사들일까가 중요하다"며 "구체적이고 근본적인 해결책이 쌀값 폭락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청주시농민회 이병철 회장은 "정부의 늦장대응과 농민의 말을 듣지 않는 정부 정책의 문제를 규탄한다" 며 "쌀값 폭락과 농업 생산비 폭등에 대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여 모든 농민들이 걱정없이 농사 지을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충북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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