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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김병주,김영배,송옥주 의원이 12일 오후 지난 4일 밤 현무미사일 낙탄사고가 발생한 강릉 공군 제18전투비행장을 찾아 당시 현무-2C 탄도미사일의 탄두가 추락해 구덩이가 만들어진 골프장 앞에서 군 관계들로 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군에서 최초 발표했던 낙탄지점이 공군 골프장 만이 아니라 400m떨어진 유류저장고(POL)에도 추진체가 떨어져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더불어민주당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김병주,김영배,송옥주 의원이 12일 오후 지난 4일 밤 현무미사일 낙탄사고가 발생한 강릉 공군 제18전투비행장을 찾아 당시 현무-2C 탄도미사일의 탄두가 추락해 구덩이가 만들어진 골프장 앞에서 군 관계들로 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군에서 최초 발표했던 낙탄지점이 공군 골프장 만이 아니라 400m떨어진 유류저장고(POL)에도 추진체가 떨어져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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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은 구덩이... 드디어 드러난 강릉 현무 낙탄사고 현장 현무 미사일 낙탄사고가 발생했던 공군18전투비행단 현장이 13일 국회 국방위 소속 야당 의원과 언론에 공개됐다. 지난 4일 미사일 탄두가 떨어진 부대 골프장 잔디에는 큰 홈이 파였다. 먼저 떨어진 탄두에 이어 추진체가 수백 미터 떨어진 유류저장고에 추락한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낙탄사고 8일 만에 이같은 진상이 드러난 것. 이를 두고 의원들은 '자칫하면 위험한 상황'이었다며 '사고를 은폐하려 한 것 아니나'고 질타했다. - 취재 김남권 / 편집 이주영
ⓒ 김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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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현무 미사일 낙탄사고와 관련해 군 당국은 당초 '미사일이 군 부대 안 골프장에 떨어졌다'고 밝혔지만, 확인 결과 탄두가 골프장 잔디지역에 먼저 떨어지고 뒤이어 추진체 파편이 유류저장시설에 추락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현장조사에 나선 국회 국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자칫 더 큰 피해로 이어질 뻔했다며 "군의 사고 은폐·축소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질타했다. 그러자 국방부 측은 "근거 없고 부적절한 주장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12일 오후 3시 현무-2C 미사일 낙탄 피해부대인 공군18전투비행단 현장이 국회 국방위 소속 민주당 김병주·김영배·송옥주 의원과 언론 취재진 등에 처음 공개됐다. 사고 발생 8일만이다. 앞서 지난 7일 군은 쇠사슬로 문을 걸어잠그고 현장 확인 차 부대를 찾은 야당 국방위 의원들의 출입을 막은 바 있다.

"초기 10초 정도 정상 비행, 그 이후 비정상 비행" 
 
지난 4일 현무-2C 미사일을 발사한 장소
 지난 4일 현무-2C 미사일을 발사한 장소
ⓒ 김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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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군에서 제공한 버스 3대에 나눠 탄 의원들과 기자단 일행이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4일 밤 미사일을 발사한 현장이었다. 당시 미사일 발사를 지휘했던 육군미사일전략사령부 2여단장 이현철 대령이 브리핑을 맡았다. 발사 장소는 유류저장시설과 군 가족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300여 미터 떨어진 곳으로 해안에 인접한 넓은 공터였다. 

이 여단장은 "4일 23시 정각에 현무 미사일을 바닷가 쪽으로 발사했다. 초기 10초 정도는 정상 비행을 했다. 그 이후 다시 선회를 하면서 비정상 비행이 시작됐다"며 "기지 안쪽으로 비행을 해서 30초 정도 후에 낙탄된 것을 확인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현무-2 비정상 낙탄 후 사격을 중지하고 후속조치를 취한 뒤 합참(합동참보본부)으로 상황을 보고했고, 현장에 있던 미사일 사령관은 부대 내 낙탄 현장에 가서 조치를 취했다"면서 "23시 40분경 합참과 사령관이 전화통화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5분 뒤인 45분쯤 사격을 재개하라는 지시를 사령관으로부터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고 후 인근 주민들에 상황을 알렸냐'는 김병주 의원 질문에 "영내 아파트에는 낙탄 상황을 알렸다. 다만 주민에 대한 고지는 제가 확인하지 못했다. 합참에서 8군단으로 임무를 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김병주 의원은 "주민들, 경찰, 강릉시에도 알려주지 않아 10시간 30분 동안이나 (주민들은) 공포 속에서 살았다"고 질타했다.
 
국회 국방위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 김영배, 송옥주 의원이 12일 오후 강릉 공군18전투비행단을 찾아 오홍균 18전투비행단장, 이현철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 2여단장과 함께 지난 4일 발생한 현무-2C 낙탄 사고로 인해 깊게 파인 골프장 페어웨이를 살펴본 뒤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군은 이날 기존 발표대로 골프장에 탄두가 떨어졌다고 밝혔으나 유류고에 추진체가 떨어져 일부 시설이 파손됐다는 사실을 새로 밝혔다.
 국회 국방위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 김영배, 송옥주 의원이 12일 오후 강릉 공군18전투비행단을 찾아 오홍균 18전투비행단장, 이현철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 2여단장과 함께 지난 4일 발생한 현무-2C 낙탄 사고로 인해 깊게 파인 골프장 페어웨이를 살펴본 뒤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군은 이날 기존 발표대로 골프장에 탄두가 떨어졌다고 밝혔으나 유류고에 추진체가 떨어져 일부 시설이 파손됐다는 사실을 새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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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김영배, 송옥주 의원이 12일 오후 강릉 공군18전투비행단을 찾아 오홍균 18전투비행단장, 이현철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 2여단장과 함께 지난 4일 발생한 현무-2C 낙탄 사고로 인해 깊게 파인 골프장 페어웨이를 살펴보고 있다. 군은 이날 기존 발표대로 골프장에 탄두가 떨어졌다고 밝혔으나 유류고에 추진체가 떨어져 일부 시설이 파손됐다는 사실을 새로 밝혔다.
 국회 국방위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김영배, 송옥주 의원이 12일 오후 강릉 공군18전투비행단을 찾아 오홍균 18전투비행단장, 이현철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 2여단장과 함께 지난 4일 발생한 현무-2C 낙탄 사고로 인해 깊게 파인 골프장 페어웨이를 살펴보고 있다. 군은 이날 기존 발표대로 골프장에 탄두가 떨어졌다고 밝혔으나 유류고에 추진체가 떨어져 일부 시설이 파손됐다는 사실을 새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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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이동한 군 부대 골프장 잔디지역에는 탄두가 떨어진 뒤 지면을 뚫고 10여 미터를 지나 박힌 홈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추진체 파편은 이곳에서 분리돼 400m가량 떨어진 유류저장시설 인근 구역으로 날아갔다고 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미사일이 땅에 박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 "미사일이 떨어질 때 지면과 수평으로 낙하했다"고 덧붙였다.
          
유류저장시설 쪽으로 자리를 옮겨 살펴본 국방위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추진체가 대용량의 기름이 보관된 유류저장시설 한가운데 떨어진 위험천만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이곳은 중요시설이어서 언론의 사진·영상 촬영은 금지됐다.

탄두로부터 분리된 추진체는 시설 저장고 사이 공터에 떨어져 철제 구조물에 부딪힌 뒤 수십여 미터를 더 밀고 나갔다. 파인 웅덩이, 기울어진 경계철조망, 불에 그을린 소나무 5~6그루, 부서진 저장고 철제계단 하부 등 아직 현장에 남아 있는 모습들이 사고 당시 상황을 보여주고 있었다. 지역주민이 영상을 찍어 SNS에 올린 영상 속 화염 발생 지점으로 추정된다. 

의원들을 안내한 오홍균 공군18전투비행단장은 "유류저장시설은 폭격 방어시설을 갖췄다. 화재가 발생해도 원격이나 수동으로 소화가 가능한 시설"이라고 안전성을 강조했다.

민주당 "이게 바로 은폐·축소" - 국방부 "은폐할 이유 없다"
 
지난 4일 저녁 우리 군이 발사한 '현무-2' 탄도미사일이 비정상 비행 후 강릉 공군기지 내 떨어진 사고와 관련, 밤사이 불길과 함께 큰 폭발음이 여러 차례 들려 주민들이 '무슨 일이 일어난 게 아니냐'며 불안한 밤을 보냈다. 군은 연합 대응 사격에서 '현무-2' 탄도미사일도 발사했으나 발사 직후 비정상 비행 후 기지 내로 낙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저녁 우리 군이 발사한 "현무-2" 탄도미사일이 비정상 비행 후 강릉 공군기지 내 떨어진 사고와 관련, 밤사이 불길과 함께 큰 폭발음이 여러 차례 들려 주민들이 "무슨 일이 일어난 게 아니냐"며 불안한 밤을 보냈다. 군은 연합 대응 사격에서 "현무-2" 탄도미사일도 발사했으나 발사 직후 비정상 비행 후 기지 내로 낙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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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김병주(가운데 부터 왼쪽으로),김영배,송옥주 의원이 12일 오후 지난 4일 밤 현무미사일 낙탄사고가 발생한 강릉 공군 제18전투비행장을 찾아 당시 현무-2C 탄도미사일이 발사 되었던  발사장 앞에서 이현철 육군 미사일전략사량부 2여단장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군에서 최초 발표했던 낙탄지점이 공군 골프장 만이 아니라 400m떨어진 유류저장고(POL)에도 추진체가 떨어져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더불어민주당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김병주(가운데 부터 왼쪽으로),김영배,송옥주 의원이 12일 오후 지난 4일 밤 현무미사일 낙탄사고가 발생한 강릉 공군 제18전투비행장을 찾아 당시 현무-2C 탄도미사일이 발사 되었던 발사장 앞에서 이현철 육군 미사일전략사량부 2여단장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군에서 최초 발표했던 낙탄지점이 공군 골프장 만이 아니라 400m떨어진 유류저장고(POL)에도 추진체가 떨어져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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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육군 대장 출신인 국방위 간사 김병주 의원은 "탄두와 추진체가 떨어진 곳에서 불과 200∼300미터 내에 막사 등이 있어 병사와 강릉시민들이 위험에 노출된 상황"이었다"며 "당시 비가 내려 유류저장시설에 불이 안 붙은 게 그나마 천만다행이었다. 사고를 제대로 알리지 않은 국방부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영배 의원은 "이런 문제가 있는데도 합참은 유류저장시설 이야기는 쏙 빼고 '골프장 페어웨이(잔디지역)에 떨어져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다 이게 바로 은폐·축소다. 그래서 현장을 안 보여준 것 아니냐"라며 "합참과 국방부에서 명확하게 국민에 (사고와 관련해) 보고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국방부는 이날 오후 늦게 출입기자단에 문자를 보내 "국방부와 합참은 해당 낙탄이 장병과 주민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었던 점을 인식하고 국정감사와 언론 브리핑에서 여러 차례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국민께 사과를 드렸다"며 "군은 비정상적 낙탄 발생 이후 기지 내부에서의 후속 조치 과정에서 충돌로 인한 일부 경미한 대물 피해와 추진제 연소 상황은 있었으나 화재 확산이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공군 비행장의 유류고는 적의 포격이나 폭탄 투하에도 견딜 수 있도록 견고하게 구축돼 있어 이번 추진체의 낙탄으로 인해 폭발할 위험성은 전혀 없었다"면서 "현장을 방문한 민주당 국방위원들은 발생하지 않은 피해의 위험성을 은폐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타당하지 않다. 피해가 발생했다면 국방부가 이를 은폐할 이유가 없고 은폐할 수도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군은 현무 미사일의 비정상적 낙탄 원인을 정밀하게 분석해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현장조사에선 민주당 의원들의 방문을 막은 다음 날 일반인에게 골프장을 개방한 사실도 질타의 대상에 올랐다. 김병주 의원은 "7일 현장 확인을 하러 왔을 때 국방위원인 우리에게 골프장 개방을 못해준다고 막아섰는데, 다음 날인 8일 일반인들에게 골프장을 개방하면서 운영을 재개했다"며 "차라리 국방부에 출입조치를 하지 말고 골프치러 간다고 할 걸 그랬다. 이 문제에 대해 책임을 끝까지 물어보겠다"고 말했다. 
 
지난 4일 밤 현무 미사일 낙탄 사고와 관련해 민주당 국방위원인 김병주, 김영배, 송옥주 의원과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이 낙탄이 떨어진 강원 강릉시 군부대를 진상조사차 방문하자 군부대 관계자가 부대 면회실 출입문을 쇠사슬로 걸어잠그고 의원들을 들여보내지 않고 있다. 이번 낙탄 사고 때 우리 군은 보도유예(엠바고)를 걸어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인근 주민들이 큰 불안에 떠는 등 부실 대응 지적을 받고 있다.
▲ 민주당 국방위원 항의방문에 쇠사슬 걸어잠근 강릉 낙탄 피해 부대 지난 4일 밤 현무 미사일 낙탄 사고와 관련해 민주당 국방위원인 김병주, 김영배, 송옥주 의원과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이 낙탄이 떨어진 강원 강릉시 군부대를 진상조사차 방문하자 군부대 관계자가 부대 면회실 출입문을 쇠사슬로 걸어잠그고 의원들을 들여보내지 않고 있다. 이번 낙탄 사고 때 우리 군은 보도유예(엠바고)를 걸어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인근 주민들이 큰 불안에 떠는 등 부실 대응 지적을 받고 있다.
ⓒ 김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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