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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중구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을 방문, 정순택 대주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윤석열 대통령, 정순택 대주교 면담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중구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을 방문, 정순택 대주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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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9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청 정순택 대주교와 염수정 추기경을 만났다. 대통령실의 설명에 따르면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와 유족의 아픔을 보듬고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대전환을 이룰 지혜와 조언을 구했다'고 한다. 이는 전날(7일) 불교계와 기독교계 원로들과의 만남에 이은 '종교계 경청 행보'의 일환이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어제 이어 오늘도 종교지도자를 만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선 윤 대통령은 정순택 대주교와의 만남에서 "너무 많은 생명이 손도 써보지 못하고 안타깝게 희생돼 여전히 황망할 따름"이라며 "2022년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이러한 사고가 생길 수 있는지 마음이 먹먹해 찾아뵙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 대주교는 "대통령께서 국민과 아픔을 나누기 위해서 여러 현장을 찾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는 모습을 통해서 대통령의 진심이 국민에게 잘 전달되리라 생각한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유사한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국가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종로구 가톨릭대학교 주교관에서 염수정 추기경과 환담하고 있다.
▲ 염수정 추기경 만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종로구 가톨릭대학교 주교관에서 염수정 추기경과 환담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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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수석은 가톨릭대 주교관에서 윤 대통령과 염수정 추기경의 환담 내용을 소개했는데, 윤 대통령의 발언 내용을 전할 때 "희생자 부모들의 심정"이라는 대목에서 목소리가 떨리더니 눈물을 보였다.

김 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염 추기경에게 "축제에 갔다가 돌아오지 못한 희생자 부모님들의 심경을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에 염 추기경은 "'사랑이 있는 곳에 눈(目)이 있다'는 말이 있다.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눈으로 보면 자식이 무엇을 원하는지 금방 알 수 있다"면서 "대통령께서 그런 국민을 위해서 그런 눈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가 늘 기도하겠다"고 위로를 전했다. 

천주교 원로들과의 만남 이후 윤 대통령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이 만남에서는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 유족과 부상자, 그리고 국민을 위로할 수 있는 방안을 국민통합위 차원에서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김한길 위원장은 "국민의 상처를 보듬고 이 아픔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찾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윤 대통령은 "국가와 정부가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지켜주는 정치를 펼 수 있도록 국민통합위원회가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웃기고 있네" 메모에 김은혜 "운영위 집중 못해 반성, 그러나 참사와 무관"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면담 내용 등에 대해 브리핑 도중 울먹이고 있다.
▲ 울먹이며 브리핑하는 김은혜 홍보수석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면담 내용 등에 대해 브리핑 도중 울먹이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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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 말미에 개인 신상 발언을 했다. 김 수석은 "어제 국회 운영위원회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부적절한 처신을 한 데 대해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제가 운영위에 집중하지 못했다. 반성한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다만, 이 필담은 운영위나 이태원 참사와 전혀 관계가 없음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면서 "거듭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8일) 국회 운영위에서 김은혜 홍보수석이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노트에 적은 "웃기고 있네"라는 메모가 언론에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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